27일 메건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2014년 2월 말부터 김태우의 부인 김애리 씨가 경영 이사로, 장모인 김아무개 씨가 본부장으로 취임했으며, 메건리가 정상적으로 데뷔할 수 없는 상황에서 데뷔를 강행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김애리 이사와 김 본부장으로 인해 여러 번 직원이 바뀌며 스케줄 및 커뮤니케이션을 하기가 힘든 상태였다"며 "경영진 교체 이후 8월까지 지출과 수입 정산 내역서를 한 번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데뷔 2주 전에는 김 본부장이 애초에 혐의해서 계약한 음반, 음원 수익의 5대 5배분의 부당함을 언급하며 부속합의서에 사인하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메건리는 당시 "사인을 하지 않으면 데뷔에 차질이 생긴다"는 말을 들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뮤지컬 '올슉업' 출연 계약도 일방적이었다며 지난 9월 12일 방송 출연료 은행 계좌 개설 용도로 제공한 메건리의 도장을 무단으로 사용해서 뮤지컬 제작사와 출연 계약서를 작성했다고 말했다.
메건리 측은 "회사의 지원 없이 지하철을 타고 다니며 연습에 최선을 다했다"며 "10월 중순 우연히 무단 도용된 뮤지컬 계약서를 받아보고 더 이상 소울샵엔터테인먼트를 신용할 수 없다고 판단, 11월 10일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소속사의 부당 대우에 대해 메건리 측은 "(김애리 씨와 김 본부장의) 언어 폭력에 시달리다 심한 우울증으로 지난 6월 정신과 전문의와 상담을 받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메건리는 "김태우 프로듀서에 대해 항상 감사하게 생각했으나, 김애리 씨와 장모의 경영 횡포에 더 이상 전속계약을 유지할 수 없어 부득이하게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을 신청했다"며 김태우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김태우 메건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태우 메건리, 이런 일이 있었구나", "김태우 메건리, 이해간다", "김태우 메건리, 이래서 서로 입장을 다 들어봐야 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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