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종별 핸드볼 선수권 대회, 8일간의 열전 막 내려
전국 종별 핸드볼 선수권 대회, 8일간의 열전 막 내려
  • 정대훈 기자
  • 승인 2005.04.28 2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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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남고부, 여고부 결승전] 창원중앙고, 황지정보산업고 나란히 우승 피날레

지난 21일부터 28일까지 경북 안동에서 열리고 있는 제60회 전국 종별 핸드볼 선수권 대회(주최 대한핸드볼협회)에서 창원중앙고(남고부)와 황지정보산업고(여고부)가 나란히 남고부와 여고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28일 안동 체육관에서 열린 남고부 결승 경기에서 창원중앙고는 삼척고를 28-25(3점차)로 누르고 우승했으며 이어 벌어진 여고부 결승 경기에서는 황지정보산업고가 백제고를 29-23(6점차)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이날 열린 남고부 결승 경기(창원중앙고 대 삼척고)와 여고부 결승 경기(황지정보산업고 대 백제고)는 KBS-1TV를 통해 생중계 됐다.

 
   
  ▲ 경기 일정과 결과가 수록된 대한핸드볼협회 홈페이지(http://handball.sports.or.kr/)
ⓒ 뉴스타운
 
 


[남고부 결승전] 체력 싸움에서 앞선 창원중앙고의 승리

경기 전반부터 창원중앙고의 리드 속에 경기가 진행됐다. 창원중앙고는 공격의 핵인 박윤일이 경기에 나서지 못해 전력의 공백을 드러내며 전반에는 삼척고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후반전에 들어서면서 경기의 양상이 바뀌기 시작했다.

결승전 하루 전날(27일)에 벌어진 정석항공고와의 준결승 경기에서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는 박빙의 승부 끝에 1점차 진땀승을 거두면서 힘들게 결승에 진출한 삼척고는 후반 경기에 들어서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준결승 경기에서의 격전으로 인한 체력 소모가 매우 컸던 삼척고 선수들은 체력적으로 창원중앙고에게 열세를 보이며 밀리기 시작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차근차근 득점을 만회한 창원중앙고는 후반 중반 이후 8점차까지 크게 점수를 벌리며 앞서나갔다.

하지만 후반 막판에 들어서면서 삼척고의 뒷심 발휘가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팀내 기둥인 박철중과 심승일의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다시 무섭게 추격전을 벌인 삼척고는 후반 2분여를 남겨놓고 26-24(2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그러나 후반 경기 1분49초를 남겨놓고 창원중앙고의 신태연이 귀중한 추가득점을 성공하면서 다시 점수차는 2점차에서 3점차로 벌어지고 말았다.

남은 시간 1분 동안 파워풀한 수비를 펼친 창원중앙고는 경기 종료 직전 박철중이 1점을 만회하는데 그친 삼척고에게 결국 28-25(3점차)로 승리하면서 남고부 우승을 차지했다.

[여고부 결승전] 후반, 무서운 경기 집중력을 보인 황지정보산업고 우승

황지정보산업고와 백제고가 대결한 여고부 결승은 시종일관 박진감이 넘치는 경기를 연출했다. 지난 24일(일) 벌어진 여고부 A조 예선에서 이미 한차례 대결한 양 팀은 서로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만큼 신중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 경기에는 심기일전하고 경기에 나선 백제고가 우세한 가운데 경기가 진행됐다. 여고부 A조 예선에서 황지정보산업고에게 32-28로 패했던 백제고는 설욕전을 펼치겠다는 각오로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였다.

백제고는 김은하와 오아름이 맹활약을 펼치며 전반 3분여를 남겨놓고 14-12의 2점차 리드를 유지하며 앞서갔으나 전반 종료를 얼마 안 남기고 뒤져 있던 황지정보산업고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전반 경기 3초를 남겨놓고 장은주가 득점하는데 성공한 황지정보고는 전반을 14-14 동점으로 마치는데 성공했다. 계속 근소한 차의 리드를 유지하면서 앞서 나가던 백제고에게는 안타까운 전반 막판이었다.

후반 경기 시작 이후 치열한 수비 대결을 펼치던 양 팀의 승부가 갈리기 시작한 것은 후반 중반 이후였다.

황지정보산업고는 이때부터 백제고의 주전 멤버인 김은하를 수비에서 꽁꽁 묶고 주포인 권근혜와 구보슬이 착실하게 득점을 올리고 '이날의 히어로' 장은주가 폭발적인 공격을 통해 대량 득점을 올리며 점수차를 크게 벌려나가기 시작했다.

황지정보산업고는 주어진 공격 기회에는 착실하게 득점을 하고 수비시에는 신혜림 골키퍼의 눈부신 선방이 이어지면서 백제고는 이때부터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황지정보산업고에게 내주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후반 막판 황지정보산업고의 수비에 묶였던 백제고의 김은하가 뒤늦게 과감한 중거리슛을 터트리면서 추격의 의지를 불태웠으나 이미 점수차가 크게 벌어져 있어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황지정보산업고는 백제고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고 29-23(6점차)로 낙승하며 이 대회 여고부 정상 자리에 올랐다.

황지정보산업고와 백제고가 벌인 여고부 결승 경기를 끝으로 안동 체육관에서 벌어진 제60회 전국 종별 핸드볼 선수권 대회는 8일간의 열전을 끝내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결승 경기에서 승리해 남고부와 여고부 우승을 차지한 창원중앙고와 황지정보산업고 외에 남자중등부에는 부천남중, 여자중등부에는 삼척여중이 우승의 영광을 안았으며 남자대학부는 경희대, 여자일반부는 효명건설이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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