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격전지, 영천 국회의원 재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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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격전지, 영천 국회의원 재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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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후보 동상이몽 중인가

^^^▲ 여야의 치열한 선거유세^^^
4.30 재보궐선거를 이틀 앞둔 영천은 선거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여야의 막판 대결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대리전으로 변질되면서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열린우리당 정동윤 후보와 한나라당 정희수 후보 측은 각기 다른 지지율을 내놓으며 각자의 승리를 점치고 있어 선거 당일 부동층의 역할이 향배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열린우리당 정동윤 후보 측은 '힘 있는 여당 후보론'의 초반 우세가 끝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면서 현재 두 자리수 이상의 지지율 격차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들어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지난 26일과 27일, 양일간에 걸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영천 지원유세에도 실제 지지율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는 주장이다.

반면 한나라당 정희수 후보 측은 "박 대표의 '제 2지역구론'의 바람몰이로 전세가 역전됐고, 자신이 근소한 차로 앞서고 있다"고 밝히면서 한나라당 고정 지지표 결집에 총력을 펼치고 있다.

한편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내일은 박근혜 대표가 다시 한번 영천을 찾아 당선 당위성을 성토하면서 최후의 바람몰이를 시도할 계획이어서 선거 결과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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