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0 재보선 현장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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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재보선 현장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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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연기 재선거 과열.흑색선전 난무

선거 3일을 남겨둔 27일 공주.연기 재선거현장은 상대후보에 대한 무분별한 흑색선전으로 또 다시 지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선거가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무소속의 정진석 후보는 26일 방영된 후보초청 토론회에서 열린우리당 이병령 후보를 겨냥, 검찰의 신속한 수사를 요구한다며 토론의 포문을 열었다.

이에 대해 이병령 후보는 “또 다시 흑색선전을 일삼는 후보가 있다”며 정책토론을 통해 심판받을 것을 거듭 촉구했다. 이병령 후보는 선관위에서 고소된 사실이 없다는 공문내용을 갖고 나와 해명하고 “이는 네거티브 전략으로 선거하려는 작태로 불쌍한 일”이라고 받아쳤다.

작년 4.15총선 때 내부의 상대후보 프락치의 제보에 의해 재선거를 치루고 있는 공주.연기는 이번에 6명의 후보가 출마해 현재까지 2강 1중 3약으로 판세가 형성되고 있다는 게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이 후보는 “위기에 봉착된 행정도시의 구원투수는 전문성과 행정력, 그리고 집권여당의 힘 있는 내가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표몰이에 나섰다.

이 후보는 또 “참여정부에 형성된 다양한 인맥으로 반드시 행정도시의 성공적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고 “전문성과 행정 경험을 겸비한 후보가 되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나라당 박상일 후보는 “무소속 후보는 힘이 없다”고 강조한 뒤 “제일야당후보인 박상일의 소신과 일관된 정치철학으로 믿음 있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히고 깨끗한 후보인 자신에게 힘을 줄 것을 호소했다.

무소속의 정진석 후보는 심대평 지사와의 관계를 거론하며 충남지역의 인물인 심지사의 최측근인 자신을 선택해줄 것을 호소하고 행정도시주민들의 충분한 토지보상과 이전대책을 확실히 할 후보임을 내세웠다.

중앙행정부처에서 다양한 행정경험을 내세우며 표몰이에 나서고 있는 무소속의 임덕수 후보는 탄천,이인의 바이오 산업단지유치 유구읍지구의 특화개발 등 세부적인 공약으로 바닥표를 훑고 다녀 눈길을 끌고 있다. 문화재청 부이사관을 끝으로 고향에 봉사하고자 출마했다는 임 후보는 전문성과 강한추진력을 무기로 막판표심을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자민련의 조관식 후보는 18년의 국회 입법 활동경험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약속하고 충청인의 자존심을 지키는 정치인은 자신밖에 없음을 전략으로 내세워 바닥표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으며, 민주노동당의 유근복 후보는 “학력 좋고 말 잘하는 정치인보다는 농사를 알고 서민의 슬픔을 아는 자신만이 진정한 서민위한 후보임”을 내세우고 농민회장 출신답게 농민층의 표를 기대하는 눈치다.

작년에 이어 또 다시 선거 중 고소시비가 벌어진 공주 연기 선거구유권자들은 선거 때마다 되풀이되는 흑색선전으로 인해 정치인들을 불신하고 있다.

좀처럼 표심을 들어내지 않는 이곳 주민 중 유권자 송 모 씨는 “우리 지역이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지역이다보니 후보 모두는 행정수도 관련 공약으로 올인된 것 같다”며 “뚜껑을 열어봐야 아는 것 아니냐”고 표심을 내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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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05-04-28 15:16:14
김진우 기자님 좋은 기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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