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의 미국인 인질 참수 동영상에는 IS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마지막 십자군(미군)을 끝장내겠다"고 말하는 모습과 참수된 머리를 가리키며 피터 캐식이라고 지칭하는 장면이 함께 담겨있다.
피터 캐식은 2004년 미 육군에 입대, 특수부대원으로 복무하다 2007년 4월부터 7월까지 이라크에 파병된 뒤 그해 9월 일병으로 제대했다.
이후 그는 시리아 난민을 돕는 '특수긴급대응지원'(SERA)이란 비정부 단체를 직접 조직해 난민들에게 조리기구, 의류, 약품 등을 전달하는 일을 해왔다. 그는 지난해 10월 초 레바논에서 시리아 동부로 넘어가다가 IS에 납치됐다.
IS는 영상을 통해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의 정부군 소속 조종사 포로 12명이 참수당하는 모습도 함께 보여줬다.
앞서 이슬람국가 IS는 지난달 3일 영국인 구호활동가 앨런 헤닝을 참수한 당일에 미국을 향한 경고의 의미로 피터 캐식을 다음으로 살해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IS 미국인 인질 또 참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IS 미국인 인질 또 참수, 사람이 어떻게 저럴 수 있냐", "IS 미국인 인질 또 참수, 충격적이네", "IS 미국인 인질 또 참수, 끔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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