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12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 자료에서 10월 '사실상 실업률'이 최대 10.1%로 나타났다. 공식 실업률인 3.2%의 3배 이상에 달하는 수준이다.
실업자에 추가취업 가능자와 잠재 구직자 등을 합친 취업 희망자는 287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자료에는 '고용보조지표'라는 용어가 처음 등장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국제노동기구가 실업자 외에도 일하길 희망해 고용시장에 진입 가능한 사람을 별도로 분류하고자 작년 10월 새로운 국제기준을 마련했다"며 "이 기준에 따라 세계 최초로 고용 보조지표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시간 관련 추가취업 가능자(31만 3000명)', '잠재경제활동인구(170만 4000명)'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정부가 이번에 내놓은 고용보조지표는 그동안 언론이나 학계에서 써온 체감 실업률이나 사실상 실업률과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통계청 관계자는 "고용시장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참고지표이므로 국제적 공식지표인 실업률과는 명백히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실업률 첫 발표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사실상 실업률 첫 발표, 실업자 수가 어마어마하군", "사실상 실업률 첫 발표, 도데체 경제 성장은 누구를 위한 말이야", "사실상 실업률 첫 발표, 청년 실업이 가장 문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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