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대표적인 코질환 알레르기성 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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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대표적인 코질환 알레르기성 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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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안암병원 이비인후과 이상학 교수

1. 알레르기성 비염이란 무슨 뜻일까요 ?

알레르기성 비염이란 호흡 중에 콧속으로 흡입된 특정한 이물질(알레르겐)에 의해 콧점막에서 일련의 면역학적 반응이 일어나 재채기를 연속적으로 하게 되고, 동시에 맑은 콧물이 흐르며, 가려움증으로 눈과 코를 문지르게 되고, 코막힘 증상들이 나타나는 질환을 일컫는다.


2. 알레르기성 비염과 감기와 혼동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알아볼까요?

눈이나 목안이 가렵고 눈물이 나거나 머리가 아프고 후각능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이런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들은 대개는 발작적이고, 특히 아침에 심하게 나타나지만 학교 수업이나 직장 일을 하는 낮에는 비교적 가벼워 진다. 그러나 가벼운 경우에는 감기 증상과 비슷하여 병원에 찾아오는 환자들은 "항상 코감기를 달고 산다"고 하면서 알레르기성 비염과 감기를 혼동하는 수가 많다.

감기 증상인 경우에는 알레르기성 비염에서는 볼 수 없는 발열증상이 수반되는 경우가 많으며. 재채기를 하지만 횟수가 비교적 적으며, 하루 종일 지속된다. 또한 맑은 콧물보다는 끈끈한 분비물이 나오며, 시간이 경과할수록 누런 콧물로 변하게 되고, 대부분의 경우 1주일 이내에 회복된다.

3. 주요한 증상

알레르기성 비염이 만성화하게 되면 코막힘이 주증상이 되며, 합병증으로 축농증, 비용종(물혹), 중이염 등이 나타나게 된다. 일반적으로 코막힘 증상은 코점막이 부어 나타나는 증상으로서 코점막에서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면 혈관이 팽창되고, 혈관벽 밖으로 혈관내의 수분이 빠져 나와 코안이 붓게 되어 코가 막히게 된다.

4. 증상이 만성화 되면 어떻게 될까요?

상태가 지속되면 코점막은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능력을 잃게 되고, 이렇게 코점막이 병적인 상태로 되면 재채기를 일으킬 수 있는 정상적인 신경반사능력도 잃게 되어 재채기가 나타나지 않을 뿐 아니라 외부에서 들어 오는 유해한 입자들에 대한 제거능력도 떨어져서 세균감염을 자주 일으키게 된다. 점액을 만들어 내는 분비조직의 활동이 왕성해져 초기의 맑은 콧물 대신에 점액성의 끈적한 콧물이 다량 분비되어 코막힘 증상을 가중시키게 된다.

실제로 알레르기성 비염을 오랫동안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물같은 콧물, 발작적인 재채기 등의 전형적인 증상 대신에 끈적하고 누런 코가 목 뒤로 넘어가고, 코가 심하게 막히고, 입에서 구취가 나는 등의 소위 축농증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이 만성화 되면 치료가 더욱 힘들어지게 되므로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발육기에 있는 소아나 청소년들의 경우 반수 이상에서 부비동염이 유발되며, 코로 숨을 쉬지 못하고 입으로 숨을 쉬게 됨에 따라 혀가 상악골보다는 하악골에 압력을 주게 되므로 얼굴 발육이 위아래로 길쭉한 기형이 되기 쉽고 치아교합이 불균형을 이루게 된다.

5. 우리나라에서 알레르기성 비염이 발생하는 원인은?

최근 환경오염, 공해의 증가 등에 따라 알레르기성 비염이 점차 증가되는 추세에 있으며 최근 우리나라에서 조사한 결과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의 빈도는 전인구의 약 14% 내외로 보고 되었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유발하는 원인으로는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애완동물의 털과 비듬, 바퀴벌레 따위의 곤충 부스러기 등과 같이 호흡기를 통해 흡입되는 것들이 대표적이나 음식 물, 음식물첨가제, 약물 등에 의해서도 알레르기성 비염이 유발될 수 있다.


6. 알레르기성 비염의 원인

우리나라에서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집먼지진드기로 밝혀져 있고, 다음으로 중요한 원인은 꽃가루이다. 피부시험은 알레르기의 원인이라고 짐작되는 항원 추출물을 피부에 반응시켜서 두드러기(팽진)의 생성 유무로 원인물질을 규명할 수 있는 간편하면서도 경제적이고 진단적 가치가 높은 검사법이다. 일단 알레르기성 비염이 의심되면 일반적으로 흔한 원인 알레르겐인 집먼지진드기, 집먼지, 꽃가루, 곰팡이, 개, 고양이의 털과 비듬, 바퀴벌레 등에 대한 단자시험을 시행하면 15분후에 원인물질에 대해서는 부풀어 오르는 반응을 보이게 된다.


7. 알레르기성 비염의 치료원칙

알레르기성 비염의 치료 원칙은 가능한 한 원인 알레르겐에의 누출을 줄이는 환경요법과 약물요법, 면역요법 등으로 대별할 수 있다. 이중 가장 확실하고 완전한 치료법은 항원의 침입을 방지하는 것이다. 그러나 알레르기성 비염은 호흡시에 항상 항원에 노출되기 때문에 항원 침입을 방지하기 어렵지만 포기하지 말고 이를 위한 노력과 다른 치료를 병행하면 만족스러운 치료효과 를 기대할 수 있다.


8. 알레르기성 비염의 기본약제

알레르기성 비염의 약물치료에 가장 기본이 되는 약제는 항히스타민제로 세포표면에 있는 히스타민 수용체에 히스타민과 경쟁적으로 결합하여 히스타민의 작용을 차단한다. 이미 분비되어 효과를 나타낸 히스타민의 작용을 반전시키는 것보다는 히스타민의 작용을 미리 차단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조기에 일정한 시간간격으로 규칙적인 사용을 하는 것이 중요하며, 알레르기성 비염에 의한 증상 비점막 충하혈과 비폐색보다는 재채기, 소양감, 맑은 콧물 등의 증상완하에 효과가 있다. 스테로이드 분무제는 알레르기성 염증 반응을 억제하므로 전반적인 증상의 호전을 유도하며 특히 코막힘의 증상 치료에 효과적이므로 코막힘이 지속되는 환자는 규칙적으로 사용하여야 한다.

코막힘을 조절하기 위해 국소 충혈제거제 스프레이를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 약제에 의한 비염(rhinitis mmedicmentosa)을 야기해 치료가 더욱 어려워지므로 주위가 필요하다.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에서 여러가지 검사방법을 통해서 원인 항원이 밝혀진 경우는 원인 물질을 피하는 철저한 환경조절과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하는 약물치료를 적극적으로 시행한다. 이러한 치료에는 효과나 증상의 빈도, 알레르기 반응의 정도에 따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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