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4일 마늘 경쟁력 강화시책 일환으로 저장할 수 있는 산지 유통센터내 저온저장고 시설 확충을 농림부와 협의, 예산 119억8천800만원을 투입, 도내 7개소에 연건축면적 4천440평의 규모로 시설을 신축키로 했다.
도는 올해 남제주군 대정읍 지역 농협에 1천700평 규모를 비롯해 고산,한경,조천,함덕,한림,김녕 등 도내 7개소에 저온저장고 시설을 신축하게 된다.
생산단체 및 단위농협 등에서는 농산물 저장고 시설에 따른 지원사업비중 자체 부담(융자 및 자부담 60%)이 많음에 따라 경영여건상 신규시설을 기피하여 왔으나 도는 사업비 융자 40%에 대해 도비와 시,군비 등 각각 20%씩 보조하는 등 부담부분을 조정해 주기로 했다.
특히 마늘생산량 및 저장 현황을 보면 도내 농가가 3천82ha에 마늘을 재배하여 4만7천700t을 생산하였고 매취량은 1만4천600t에 그쳤다.
또 도내 저온저장고인 경우 1천680평으로 저장능력이 3천500톤 밖에 되지않아 육지부에 1만1천100t 등을 저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 농산물 저온저장고 시설을 신축함으로써 마늘 출하조절을 통해 가격안정 및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게 되고 단위농협의 시설 투자비를 절감함으로 경영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제주지역 재배농가들은 대정읍,한경읍,한림읍,애월읍 등 서부지역의 마늘생산량이 도내 전체 생산량의 94%를 점유하고 있으나 저온저장고 시설을 임대 저장해 이에 따른 사용료와 물류운송비 등 연간 15억원 정도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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