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홍철 대전시장 ⓒ 뉴스타운^^^ | ||
염홍철 대전시장이 열린우리당에 입당한다. 염 시장은 19일 오후 3시 40분 경 정하윤 공보관을 통해 "지난 주말 여권 핵심 인사로 부터 입당제의를 받고 입당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정 대전시 공보관은 "염 시장이 현재 입당절차를 협의중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염 시장의 열린우리당 입당은 공식 발표 시기만 남은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가에서는 3월8일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침묵으로 일관하던 염시장의 입당이 급하게 이뤄진 것은 오는 4.30 재선거를 앞두고 열린우리당과 염 시장의 정치적 이해관계와 정치상황이 서로 맞아 떨어지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우리당은 국회에서의 과반의석을 확보하고 충청권에서 신당 바람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아산과 공주연기에서 치러지는 4.30 재선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지역 정가 소식통인 모씨는 "열린우리당이 참여정부의 최대정책이라고 할 행정수도건설의 수혜지인 공주연기에서 신당측인 정진석 후보에게 패배할 경우 과반의석실패는 차치하더라도 공주 연기지역의 행정도시 건설에도 상당한 정치적 타격이 엄청 클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러함에도 자체 여론조사 결과 우리당 이병령 후보와 정진석 후보간 지지도 간격이 안심할 수 없게 되자 염홍철 시장을 ‘구원등판’시킨 게 아니냐"고 분석했다.
또 "염 시장도 우리당 ‘무임승차’ 비난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선거를 앞두고 입당하는 것이 적기라고 판단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염 시장은 우리당 입당 쪽으로 결심을 굳히고도 당내 지도부로부터 내년 지방선거 시장공천 등 확답을 받지 못해 고민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당내에서 염 시장 입당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면서 이것이 오히려 입당을 재촉한 촉매가 됐다는 분석이다.
이미 열린우리당 대전시당 동구, 중구, 대덕구 당원협의회는 염 시장의 입당을 공개적으로 반발했었다. 이들은 명분상 당 정체성을 문제삼았지만 이면에는 차기 시장후보 역학관계가 자리잡고 있다.
우리당 내에서 내년 지방선거에 대전시장으로 자타천으로 거론되는 인사로는 박병석, 권선택 의원등이 있다.
다음은 염홍철 대전시장의 우리당 입당을 반대하는 성명서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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