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 PE는 중국 난징에서 San Power그룹(이하 SP그룹)과 한국 중소, 중견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 조성을 위한 투자확약서(LOC)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SP그룹은 작년 매출이 42억 달러(한화 약 4조5천억 원)에 이르는 전자, IT 특화 유통기업으로 가전제품 양판점, 백화점, 전자상거래, 미디어 등의 비즈니스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SP그룹은 1993년에 위안 야 페이(Yuan Ya Fei) 회장이 설립한 이래 2013년 말 기준 8만 명의 임직원을 거느린 중국 민영기업 순위 24위의 그룹이다. 주요 자회사로 중국 전역 500여개의 전자제품 매장을 운영하는 하이테커(Hiteker)및 중국 10대 백화점 브랜드인 난징신바이(南京新百)의 2개 중국 증시 상장기업, 의류 및 액세서리 등 패션 관련 온라인 상거래 업체로서 미국 증시 상장사인 미칵스레인(Mecoxlane) 그리고 15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 House of Fraser 백화점 등이 있다.
LOC 체결을 위해 중국 난징을 방문한 KTB PE 박제용 부회장은, “현재 중국에서 방대한 유통 및 산업망을 갖춘 SP그룹을 중국 진출을 위한 전략적 투자자로 삼아 국내 우수 중소, 중견 기업의 중국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그 과실을 함께 공유할 예정”이라 밝히고, “SP그룹과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국내외 자금 유치를 통해 지속적으로 펀드 규모를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KTB PE는 지난 2013년 11월에 2천억 원 규모로 호주 퀸즐랜드 투자공사인 QIC와 함께 글로벌협력펀드(GCF)를 조성하는 등 글로벌 플레이어들과 손을 잡는 크로스보더(Cross border) 딜에도 힘을 쏟고 있다.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가는 국내에만 머물지 않고 KTB금융그룹이 가진 글로벌 네트워크와 VC(벤처투자) 명가로 다져온 DNA를 접목해 새로운 투자 기회를 만들어 간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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