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몸이 광택 있는 검은색이며 앞가슴에는 반달 모양의 V자형의 흰 무늬가 있다 ⓒ 경기뉴스타운^^^ | ||
그 동안 서울대공원과 평양 중앙동물원은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물을 보전하고 동물 종 및 유전적 다양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동물교류를 추진해 왔다.
^^^▲ 어린 반달가슴곰 (천연기념물 329호) ⓒ 경기뉴스타운^^^ | ||
이번에 교환되는 동물은 서울대공원의 경우 하마, 붉은캥거루, 왈라루, 과나코, 라마 각 1쌍, 총 10마리가 평양 중앙동물원으로 보내지고, 평양 중앙동물원에서는 반달가슴곰 4쌍과 시라소니, 승냥이, 족제비, 아프리카포니 각 1쌍, 총 16마리가 서울대공원으로 오게 된다.
서울대공원은 환경부지정 ‘서식지외 보전기관’ 제1호로 지정(‘00. 4. 12)된 기관으로서 반달가슴곰, 호랑이, 늑대, 여우, 표범 등 멸종위기종 동물의 서식지외 보전과 증식 및 복원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서울대공원이 도입하는 북한산 반달가슴곰 4쌍은 서울대공원에서 환경부의 지리산 반달가슴곰 종복원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환경부에 기증하게 되며, 이 곰들은 평양 중앙동물원 부속 사육장 에서 기르던 야생 곰으로부터 작년 1~2월에 출산한 어린 곰들이다.
환경부는 14일 서울대공원 인수팀이 평양 중앙동물원으로부터 인수한 곰을 17시경 ‘망향의 동산’에서 인계받아 곧 바로 구례로 이송할 계획이다.
구례로 이송된 곰은 약 5일간 검역과 건강검진, 전염병 감염여부 및 유전자분석 등을 거쳐 자연적응훈련장으로 옮겨질 것이며, 이 곳에서 대인기피훈련 및 자연적응훈련을 받게 된다.
또한 제반 검사 및 훈련과정을 면밀히 분석·평가하고, 관계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이들 곰에 대한 방사여부 및 방사시기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동물교환으로 북한산 반달가슴곰 8마리가 지리산 반달가슴곰 종복원사업에 투입되게 됨으로써 기존 연해주산 반달가슴곰 6마리와 함께 이입개체가 총 14마리로 늘어나고, 유전적 다양성도 제고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환경부는 남북간 동물교류를 통해 멸종위기에 처한 많은 토종 동물종을 확보할 수 있어 앞으로도 서울대공원 및 평양 중앙동물원과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표범, 늑대, 여우, 사슴, 사향노루 등 다른 멸종위기종에 대한 복원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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