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대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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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배럴당 30달러 육박…정부 2단계 대책 발동 검토

유가 배럴당 30달러 육박…정부 2단계 대책 발동 검토

이라크 전운에 영향을 받은 국제 원유가가 배럴당 30달러에 육박함에 따라 정부는 석유수입부과금을 내리고 승용차 10부제 운행 검토 등 2단계 유가대책의 시행 검토에 들어갔다.

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수입원유 중 가장 물량이 많은 중동 두바이산 원유값이 17일 배럴당 28달러를 넘어선데 이어 지난달 31일 29.61달러를 기록했다. 유가 안정대책의 기준인 유가 10일 이동평균가격도 29.02달러로 2단계 대책의 시발점인 29달러선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내 석유제품값이 배럴당 29달러 이하를 유지하도록 우선 2주쯤 뒤에 석유수입부과금을 ℓ당 6원 내리기로 해 고급휘발유의 경우 부담금이 ℓ당 36원에서 30원으로 낮아져 그만큼 가격이 내릴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부과금 인하는 석유사업법 시행령 개정 사항이므로 국무회의를 거쳐 이르면 2주 후에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1월 유가 인상분을 반영해 이번주로 예정된 기름값 인상에는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또한 산자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큰 폭으로 뛸 가능성이 큰 경우 강제적인 절약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말해, 에너지 소비가 많은 사업장에 대해 전력 사용량을 줄이도록 원격 제어를 하고, 승용차 10부제 운행, 승강기 격층 운행 등을 강제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LNG 부족사태, 일본서 긴급조달. 국내 천연가스(LNG) 재고량도 부족

아사히(朝日)신문이 지난 1일, 한국에서 맹추위가 계속되면서 난방연료 사용이 급증하자 한국가스공사가 지난해 12월부터 일본 전력회사들로부터 난방용 액화천연가스(LNG) 23만t 이상을 긴급히 빌렸다고 보도했다.

아사히은 도쿄(東京)전력은 말레이시아산 LNG 약 6만t(전용선 한척분), 간사이(關西)전력은 약 17만t(3척분)을 한국으로 보냈다고 전했다. 주부(中部)전력도 협력하고는 있으나 빌려준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다.

원전사고로 전력이 부족한 도쿄전력이 가스를 빌려준데 대해 일본 내에서 "한국에 빌려줄 여유가 있느냐"는 지적이 일자 도쿄전력은 "2월분의 LNG는 준비가 돼 한국에 보냈으며, 3월에 돌려받을 예정"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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