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화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은 1일 오전 0시 50분경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오리역 부근 사거리에서 만취한 채 운전을 하다 모범택시와 추돌 사고를 일으켰다.
이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현정화 감독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처분 기준을 훨씬 웃도는 0.2% 이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현정화 감독은 자필 사과문을 언론에 배포했다.
현정화 감독은 "오랫동안 한결같이 저를 사랑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갑작스럽고 불미스러운 일로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스스로도 용납할 수 없는 실수로 물의를 빚어 죄송하고 부끄럽다.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정화 감독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실수에 대한 질책을 달게 받고 자숙하며 반성의 시간을 갖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2014 인천 장애인 아시아 경기 대회 조직 위원회는 이날 음주운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현정화 선수촌장이 스스로 책임을 지고 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
현정화 자필 사과문을 접한 누리꾼들은 "현정화 자필 사과문, 요즘 자필 사과문 쓰는 게 대세인가" "현정화 자필 사과문, 실망이 너무 커" "현정화 자필 사과문, 한 번의 실수가 돌이킬 수 없는 후회를 남기는 법"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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