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통신 등은 이슬람 과격단체 웹 사이트 감시 기구 '시테(SITE)' 인텔리전스 그룹을 인용해 이 단체가 프랑스인 인질 에르베 구르델을 참수 살해하는 영상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정부에 보내는 피의 메시지'라는 제목의 동영상에는 등 뒤에 손이 묶인 채 무릎을 꿇고 있는 구르델의 모습과 그의 주변에 마스크를 쓴 4명의 납치단체 조직원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한 조직원은 "프랑스 십자군 범죄자들이 알제리와 말리, 이라크에서 개입하고 있다."라며 프랑스를 비난하는 성명을 아랍어로 읽었다.
공개된 영상에는 구르델이 참수되는 모습은 나오지 않았으나 조직원 한 명이 잘린 구르델의 머리를 든 장면이 찍혀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잔인하고 비겁한 행위"라며 "이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이들은 반드시 처벌받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올랑드 대통령은 "이번 일로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 위협에 대응해야 한다는 결심이 더욱 굳어졌다."라며 "프랑스는 이라크 내 IS를 격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살해된 구르델은 산악 가이드로, 지난 21일 등산을 하고자 차를 타고 알제리 티지 우주의 산간 지역을 지나던 중 준드 알 칼리파에 납치됐다.
IS 네 번째 살해는 프랑스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IS 네 번째 살해는 프랑스인, 어떡해" "IS 네 번째 살해는 프랑스인, 진짜 잔인하다" "IS 네 번째 살해는 프랑스인, 일반인들만 피해를 보고 있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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