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경찰이 전국 16개 시‧도 지방청 중 112 현장도착 시간 ‘꼴찌’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19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제주 경찰의 112 현장도착 평균 시간은 4분57초로 지난해 3분8초에 비해 1분49초 길어졌다.
전국에서 가장 빠른 지역은 대구 2분47초로 제주에 비해 2분10초 짧았다. 다음으로 인천이 2분49초, 부산이 2분59초로 뒤를 이었다.
특히 제주도 관내 3개 경찰서 중 서부경찰서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5분15초가 걸리는 것으로 조사돼 전국 249개 경찰서 중 뒤에서 5번째를 차지했다.
동부서와 서귀포서 역시 각각 4분48초를 기록해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에 강기윤 의원은 "경찰의 빠른 현장 도착은 국민의 안전을 담보하고, 사건을 조기에 해결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며 "관할주의 타파, 업무영역 칸막이 제거 등 경찰의 현장 도착 시간 단축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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