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태풍 풍웡이 21일쯤부터는 대만 동쪽 해상을 따라 북동 방향으로 이동해 수요일인 24일에는 일본 규슈 부근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나라는 23일부터 풍웡의 영향권에 들어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되겠고, 24일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겠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 태풍이 진로와 강도 측면에서 1989년 웨인, 2011년 메아리 등과 유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태풍 메아리는 2011년 필리핀 마닐라 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중형급 태풍으로 4명 사망, 14명 실종, 70만 명 이재민 등의 피해를 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이동 경로에 가까운 제주도와 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은 특히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라며 "축대 붕괴, 산사태, 저지대 침수 등의 피해가 없도록 대비하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태풍 풍웡 메아리 유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태풍 풍웡 메아리 유사, 이재민 70만 명이라니" "태풍 풍웡 메아리 유사, 제주도 올해 원 없이 비 내리는 것 같아" '태풍 풍웡 메아리 유사, 주의해야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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