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탈춤이 호남에 놀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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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탈춤이 호남에 놀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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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오광대”놀이 남도국악원 공연

^^^▲ 북놀이
ⓒ 김남중^^^

국립남도국악원이 오는 4월 1일(금) 저녁 7시 대극장 진악당 무대에 중요 무형문화재 제7호로 지정된 영남 고성의 “고성오광대” 놀이를 초청하여 공연한다.

“고성오광대”놀이는 현존하는 영남형 탈춤 중 가장 그 원형에 가깝게 전승되고 있는 탈춤, 고성오광대 놀이로 연극적인 면보다는 춤 적인 면이 월등하게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내용적인 면에 조선시대의 서민의 애환과 조상의 슬기를 엿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져 있다고 평가받는 "고성오광대"놀이를 초청하여 공연 한다.

남도국악원의 이번 "고성오광대" 초청 공연은 지역 문화예술의 계승 발전을 지원하고 각종 예능보존회의 발표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간 문화예술 교류를 조성하기위해 경상도지역의 대표적인 공연 단체를 초청공연하게 된 것, 남도지역의 우수한 문화예술을 상호 교류 공연하여 전 국민이 함께 즐기며 우리의 우수한 문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 하게하는 계기를 조성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고성오광대"놀이는 경남 고성지방에서 전해 내려오는 가면극으로 경상도 지역 낙동강을 중심으로 좌측에서 전승되는 가면극을“들 놀음” 즉 야유(野遊)라 하며, 우측에서 전승되는 탈놀이를 오광대라 한다.

오광대라는 이름은 동·서·남·북·중앙의 다섯 방위(오 방)를 상징하는 다섯 광대가 나와서 하는 놀이가 주가 되었기에 이것을 근간으로 오광대라는 명칭으로 쓰이게 된 것 으로 전한다.

고성오광대는 남촌파의 서민층 선비에 의해 놀아졌다고 하며, 또 조선시대 고성지방에 괴질이 크게 번졌는데 이때 남촌파 선비들이 무이산(청량산)으로 피병을 가 시조나 노래를 하고 소일하다가 차츰 오광대 놀이를 놀았다고 하며, 고 이윤희, 고 정화경 두 사람이 잘 놀아 중심이 되고 김창후 옹과 그 밖의 젊은이들이 기능을배우고 연마하여 전해왔다고 한다.

탈놀이 고성오광대는 그 역사가 깊다. 100여년전 오흥묵이라는 원님이 쓴 “고성 총쇄록”에 그 놀이의 실황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고 그 기록의 끝에 “오래된 관습”이라 기록되어 사서를 소급해 찾으면 “신증 동국여지승람”에서도 그 놀이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 (현존문서로 추적해 보면 가장 오래된 탈놀이) 아주 오래된 역사를 지닌 탈놀이로 알려져 있다.

남도국악원의 고성오광대 초청 공연내용은 1과장 문둥북춤, 2과장 오광대 놀이, 3과장 비비 놀음, 4과장 승무과장, 5과장 제밀주 놀이, 상여놀이 순으로 공연되며, 이윤순(악사, 고성오광대 예능보유자), 이윤석(말뚝이, 고성오광대 보존회장, 예능보유자 보), 허종원(문둥북춤, 전수교육보조자), 최금용(젓양반, 전수교육보조자), 이재훈(전수교육보조자), 이호원(전수교육보조자), 이태영(전수교육보조자) 외 보존회원 23명이 출연하여 고성오광대의 참맛을 호남지역에서 선뵐 것으로 기대 된다.

남도국악원의 금요상설공연은 국민들의 국악대중화를 위한 무료공연으로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매주금요일 공연장을 왕래하는 무료버스를 진도읍사무소 앞에서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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