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민련에 대한 국민지지도가 10%를 오르내려 여당인 새누리당에 절반에도 못 미치게 된 원인이 무엇인가부터 냉철하게 살피고 그 주된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엄중하게 따져 책임을 묻고 대국민 사과 등 통렬한 반성과 함께 환부를 과감히 도려내는 대수술이 필요하다.
그러나 새민련은 2012 총선대선 패배와 2014지방선거 부진에 이은 7.30 재보선 참패에 이르기까지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고 장외강경투쟁에만 몰두함으로서 대안정당으로서 국민적 지지와 신뢰를 상실, 정치실종과 국정파탄의 주범으로 몰리면서 당이 해체위기에 직면했다.
새민련 위기의 본질은 지도부의 무능이나 지도부 와해, 계파 간 갈등대립 등 외형상 문제가 아니라 ▲반국가반체제전력자 대거진입 ▲친노 강경좌파 지배 ▲당 중진 및 온건파 무기력 ▲문재인의 무책임과 위선적 이중성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한 지배와 조종(?)에서 찾아야 한다.
박영선 원내대표를 친노 강경파를 포함한의총에서 만장일치로 비대위원장에 추대해 놓고서도 대표성을 인정하고 권위를 존중하기는커녕 세월호법합의번복과 이상돈 비대위원장추대 불발사태에서 보듯이 사사건건 반대로 일관하여 박영선의 지도력을 무력화하고 이미지를 짓밟은 것이다.
지난 18대 대선에서 야권무소속단일화 민주당후보였던 문재인이 대선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는 대신에 친노 강경파와 재야 종북세력 등에 업히어 대선불복정국을 만들고 장외투쟁을 즐기면서 NLL사초말소, 세월호법합의번복, 이상돈 파문에 이르기까지 거짓과 위선, 이중성을 드러냈다.
이는 새민련의 실세가 누구이며 의사결정의 주체가 누구이냐는 의문을 낳기에 충분한 사안이다. 사전합의와 의견조정을 거친 사안조차 하룻밤만 자고나면 어김없이 180도 뒤집힌다는 것은 박영선이나 문재인에게는 결정권이 없으며, 최종 결정권을 가진 실세가 따로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정권을 가진 실세가 일부 SNS에서 회자되는 것처럼 강경유족대표 김영오나 유경근 따위가 아님은 분명하나 민노총이나 민노당(통진/정의)과 '원탁회의' 등 종북세력과 연계성에 국한 되지 않고 당의 노선을 결정하고 투쟁방행을 제시하는 주체와 안 보이는 커넥션이 있을지도 모른다.
새민련이 혼란을 수습하고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박영선의 원내대표사퇴나 탈당이 아니라 강경일변도 친노해체, 문재인의 의원직사퇴와 정계은퇴가 첩경이 될지도 모른다. 이에 대해 조경태 황주홍 등 합리적이고 온건한 새민련 내 중도파 의원들의 역할에 기대를 걸어봐야 할 것 같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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