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내 방송 및 신문 등 지역 내 언론에서 산지천 인근의 노숙인들로 인해 불거진 주폭(酒暴)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거론하면서 시급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주경찰에 요구했다.
그러나 현장에서 본 모습은 치안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쉬러 나온 일반 시민들을 몰아내고 그 자리에 주폭(酒暴)들이 주도하는, 진정한(?) 난장판의 처참한 현장이었다.
제주지역 주간신문 뉴스제주 "[단독] 제주동문 일대 여전히 주취 폭력 심각, 경찰 옆에 있었지만 몰라... 대낮부터 길거리서 술판, 폭력 벌어지지만 단속 제대로 안돼(2014.09.07)"에 따르면 당시 주폭 일행 중 한명이 마시던 술병을 집어 던지고, 동료로 추정되는 여성에게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하는 등 폭행으로 인한 파열음이 연이어 났음에도 불구하고 옆에 서 있던 경찰관들은 이들 제지에 전혀 나서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제주동부경찰서가 올해 8월 11일 주취폭력사범 척결을 위해 '주폭 전담 수사팀'을 꾸리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는 보도자료의 근거를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이었다.
즉, 주폭에 대한 논란이 일자 이러한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임시방편의 꼼수인 것으로만 도민들은 받아들여지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산지천 음악분수광장은 오전부터 이곳을 점령한 노숙자들이 술판을 벌여 술에 취해 고성을 지르고, 자기들끼리 싸우고, 더 나아가 지나가는 차량을 훼손하거나 옆에서 잠시 쉬려는 시민들에게 시비를 거는 등 이곳을 지나가는 많은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등 민원이 계속 이어지고 있던 곳이다.
특히, 올해 초에는 술에 취한 노숙인이 상습폭력을 행사해 결국 동료를 살해하는 일까지 발생하는 등 이들의 주취폭력으로 인해 인근 공원이 공포의 장소로 알려질 정도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제주경찰의 '주폭(酒暴)척결' 의지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한편, 제주입도 천만시대인 상황 속에 이곳 산지천 광장을 찾는 많은 도민들과 외국인들이 주폭으로 인해 치안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을 제주경찰은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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