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평양에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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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평양에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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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또 다리절기, 김정은 그림자 황병서도 안 보여(?)

▲ ⓒ뉴스타운
남북전범집단 천안함폭침테러범 수괴 김정은이 소위 '9.9절'이라는 북한정권 참칭(僭稱) 66주년 기념보고회와 경축야회에 김정은의 그림자 같은 황병서와 함께 불참한 가운데 9일 '조선중앙TV'가 지난 8월 하순 생필품 생산 공장인 '10.8일 공장' 시찰모습을 이례적으로 방영했다. 

지난 7월 8일 김일성 사망 20주기 추모식장에서 김정은이 오른쪽 다리를 저는 모습이 공개된데 이어 9일에는 왼쪽다리를 저는 모습이 방영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9일 북괴정권 참칭 66주년 기념보고 대회에는 최고인민회의상임위원장 김영남, 내각총리 박봉주, 총참모장 리영길, 인민무력부장 현영철을 비롯하여 당.군.정 고위간부와 각종단체 인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내각총리 박봉주가 보고를 하고 경축연회에서는 김영남이 연설을 했다. 

노동당 제1서기 겸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겸 북괴군 총사령관 김정은이 불참한 가운데 진행된 보고대회 및 경축연회에 김정은을 그림자처럼 밀착 수행(감시?)해 온 총정치국장 황병서도 나타나지 않아 주목을 끌고 있다. 

황병서는 지난 3일 만수대예술극장에서 개최 된 모란봉악단 신작공연에 김정은 리설주 부부를 수행하여 ,김기남, 최룡해, 김양건, 김여정, 리재일 등과 공연을 참관 했으나 일주일 후 9.9.절 행사에 김정은과 함께 불참 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소위 정권창설기념일에 북괴군 서열 2위인 총참모장과 서열3위인 인민무력부장이 참석한 행사에 서열 1위인 총정치국장 황병서 뿐만 아니라 모란봉악단공연을 참관한 김기남, 최룡해, 김양건, 리재일 등이 김정은과 함께 불참했다는 사실에 주목하지 않을 수가 없다. 

최룡해가 상당기간 잠적상태였다가 다리를 저는 모습이 공개 된 후 총정치국장에서 해임 된 사례에 비춰 볼 때 김정은 최측근(감시역?) 황병서 모습이 안 보인다는 것은 평양에서 무언가가 벌어지고 있는 지도 모른다는 의문을 낳게 한다. 

김정은 다리절기, 최룡해 잠적 후 다리절기와 총정치국장 해임, 황병서 잠적은 전혀 별개인 듯 보이면서도 무언가 연관 됐다는 인상을 갖게 한다. 

근간에 있었던 총정치국장 황병서와 국가안전보위부장 김원홍 간 알력 및 권력암투설과 관련해서 볼 때 이는 마치 2013년 11월 29일 김정은이 백두산 삼지연에서 김원홍, 김양건, 한광상, 박태성, 황병서, 김병호, 홍영철, 마원춘 등과 장성택 제거를 모의, 12월 8일 체포, 12월 12일 전격처형 할 당시상황을 연상케 한다. 

명색이 북한 최고영도자라는 김정은이 오른쪽 왼쪽 다리를 번갈아 전다는 것은 김정은 3대 세습체제가 정착을 못하고 이리 비틀, 저리 비틀, 비척대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게 아닐까? 지금 평양에서 무언가 벌어지고 있는지 모른다. 누가 또 당할 지, 김정은이 언제 어떻게 무너질지는 지켜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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