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시 대통령, "평화와 평온을 위해" 핵문제 해결위한 6자회담에 북한은 나오라"고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 AP^^^ | ||
부시는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방관의 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23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북한이 회담 복귀 시한을 영원히 기다릴 수 없다"고 강조함으로써 아시아 순방 중 라이스 장관이 “결정의 시장이 다가오고 있다”고 한 말과 동일선상에서 북한에 다시 한번 압박을 가했다.
항간에 나돌고 있는 6자 회담 6월 마지막설에 대해서 부시 대통령은 그 같은 소문을 부인하면서, 나머지 5개국(한국, 미국, 중국, 일본 및 러시아)은 북한이 협상 테이블에 복귀하도록 합심해서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그는 “나는 참을성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이 문제에 많은 사람들이 관여돼 있는데 북한의 지도자는 5개국이 말할 때, 그게 무슨 뜻인지 이해해야만 한다”고 강조하면서 되풀이해 말하지만 “김정일은 전진할 길이 있으며 그건 그가 선택할 일”이라면서 “우린 우리의 선택을 했고, 중국도 중국의 선택을 해왔다. 다른 나라도 그들 자신의 선택을 해왔다”고 지금까지의 개별적 행동을 지적하고 “극동지역의 평화와 평온 그리고 안정을 위해, 김정일은 경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 박봉주 총리는 중국 후진타오 국가주석을 만나 김정일의 서신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에프페>통신에 따르면, 원자바오 총리와의 회담에서 박 북한 총리는 “북한은 올바는 조건이 되면, 6자 회담에 복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줄곧 미국의 대 북한 적대정책을 철회하면 회담 복귀의사를 표명한 바 있어 북한의 입장 변화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후진타오 중국 주석은 “박 북한 총리가 원자바오 총리와의 회담에서 좋은 대화를 했으며, 깊은 대화로 견해를 나눴고 양방간에 의견일치 및 기타 큼직한 일에 대해서도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또, <에이피>통신은 후진타오는 회담에서 “대화는 한반도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유일하고 바른 선택이다”고 말했다. 나아가 중국은 북한이 핵무기 개발 포기를 할 때 북한이 요구하고 있는 안전보장을 할 수 있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반면, 이 같은 북한의 입장에 대해 미국은 협상에 실패할 경우 '다른 선택'을 고려 할 수 밖에 없다는 메시지를 이미 표명한 바 있으며, 만일 6자 회담이 성사되고 북한이 핵 포기를 한다면 다자간 안보 보장 및 에너지 지원을 할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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