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청와대 인사검증시스템은 인터넷 악플달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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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청와대 인사검증시스템은 인터넷 악플달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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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어쨌든, 다행스럽다.
한덕수 국무조정실장으로 경제부총리로 대충 가닥이 잡혔으니 말이다.
최대 국정목표로 ‘경제올인’을 외친 정부가 일주일 넘게 경제부총리 자리를 비워두었다는 것은 ‘경제 아웃’상태나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길고 긴 일주일동안 그 검증과정에서 적잖은 사람들이 깊은 상처를 입었다.
이사람 저사람 여론재판에 다 내세운 뒤‘명예훼손’과 ‘인격모독’을 골고루 시켰다.
임명권자이자 검증의 책임자인 청와대는 시종일관 ‘면피작전’으로 인사 대상자 모두를 철저한 제물로 삼았다.

그런 뜻에서 이번에 정말로 검증받고 여론재판을 받아야 될 대상은
바로 청와대 인사와 민정수석실이다.
이카드 안되면 저카드 던지는 포커판도 이렇게 무책임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패 저패 내던지는 투전판도 이렇게 무원칙은 아니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스스로 후보를 내세울 인재풀 구성능력도 없고 제대로 검증할 시스템도 없는 것이 분명하다.
청와대가 완벽한 검증을 핑계로 인사 대상자를 여론의 도마 위에 올려놓고 마구 난도질을 한 것은 비겁하기 그지없는 행태이다.
인터넷의 고약한 악플달기와 다를 바 없다.

100% 검증이란 이기적인 목적아래 피도 눈물도 없이 후보자들의 사생활까지도 흠잡기 재료로 삼았다.
본인은 물론이고 그 가족과 지인들에게도 감당하기 어려운 상처와 좌절을 주었다.
한 개인의 삶을 존중하지 않는 정부가 어떻게 감히 이 나라 국민을 받든다고 할 수 있는가?
노무현정부의 인사검증시스템부터 검증받고 여론의 도마 위에 올려놓아야 마땅하다.

2005. 3. 14.

한나라당 대변인 전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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