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한나라당 원내대표로 강재섭의원이 선출되었다.
한나라당의 내분이 정책적 대안에 대한 건강한 논의보다는 지역주의에 기초한 친박-반박 구도로 비춰지는 현실에서 대구지역에서 5선의원을 지낸 강재섭 원내대표체제로 지역주의가 심화되지 않을까하는 우려를 갖게 된다.
또한 강재섭 원내대표의 보수 성향이 개혁의제에 반하는 방향으로 더욱 후퇴할 우려 또한 갖지 않을 수 없다.
지난 연말 국회파행과 행정수도 후속대책 등의 과정에서 한나라당이 국민에게 보여준 모습은 서민의 살림살이와 개혁의 방향과는 거리가 먼 것이었다.
한나라당의 지속적인 내부 분열과 진통으로 전 원내대표가 사퇴한 이후 당선된만큼 강재섭 원내대표는 당 내부수습은 물론 한나라당의 변화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이전의 오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철저히 지역주의화와 수구보수화를 지양할 것을 바란다.
2005. 3. 11.
민주노동당 대변인 홍승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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