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호 태풍 '마트모(MATMO)'는 23일 늦은 오후에 중국 푸저우 부근에 상륙한 후 느리게 북상하고 있으며 이 태풍은 점차 열대저압부로 약화되겠으나, 이에 동반된 다량의 수증기가 남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장마전선이 더욱 활성화되어, 25일 새벽부터 26일 낮 사이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서울, 경기도와 강원도영서를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4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국지적으로 다소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 및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예상 강수량(25~26일)
- 서해5도, 북한 : 100∼200mm (많은 곳 북한 400mm 이상)
- 서울, 경기도, 강원도영서 : 40∼100mm (많은 곳 경기북부와 서해안, 강원영서북부 150mm 이상)
- 강원도영동, 충청이남, 제주도, 울릉도, 독도 : 10∼60mm
27일(일)과 28일(월)에는 남해상에 장마전선이 위치하면서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으나,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많고 한두차례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한편, 29일(화) 이후에는 필리핀 부근 서태평양에서 태풍의 활동과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 정도에 따라, 장마전선의 움직임이 매우 민감하게 변화될 수 있으므로, 향후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적극 참고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기상청은 25일 오전에 제주도와 서해안, 남해안부터 바람이 점차 강해져, 모레(26일)까지 서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전국에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많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한편, 남해상과 서해상은 25일(금)~26일(토), 동해상은 26일(토)~27일(일)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음. 26일(토)까지 남해안, 서해안과 제주도에서는 너울과 함께 강한 바람으로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있겠으니, 침수피해에 대비하시고, 해수욕객이나 해안가 낚시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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