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눈 심대평의 중부권 신당 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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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의 눈 심대평의 중부권 신당 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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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 쯤 창당하겠다는 발표에 지역정가 들썩 들썩

중부권 신당의 주역인 심대평 충남지사는 "올 연말쯤에 창당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청권과 강원 경기를 어우르는 중부권 신당을 만들겠다는 것.

이를 보는 지역정가는 벌써부터 떠들썩하다. 당장 4월 30일 치러지는 충남 공주 연기지역에 심지사의 신당에 참여한 정진석 전의원의 출마 시 심지사가 적극 지원 할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또한 항소심에서 당선무효 형을 선고받은 우리당 복기왕(충남 아산), 김기석(부천 원미 갑) 의원에 대한 대법원 선고가 오는 10일과 11일 앞두고 있어 당선무효형인 벌금 100만 원 이상이 확정되면 이 두 곳도 보선을 치러야 한다.

복 의원은 지난해 12월 대전고등법원 항소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 받았고 김 의원은 서울고등법원 항소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이미 복의원이 당선무효 되면 17대 총선 당시 복 의원에게 석패한 이명수 전 충남부지사가 자민련을 탈당하고 출마채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4월30일 보선에 두 곳 이상에서 심지사가 밀어주는 후보가 당선되면 심지사의 신당 창당은 힘을 받을 것이고 또 10월 보선에서 일부가 승리하는 결과를 가진다면 심지사의 신당은 성공적일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지역민들은 이를 못마땅한 시선으로 보기도 한다. 대전 중구의 한 시민은 “심지사가 충청권에서 신망을 받고 있는 것은 틀림없지만 새로운 정당이 쉽게 되는 것은 아니다”며 “조그마한 신당은 창당하나 마나다”고 했다.

이재선 한나라당 대전시 지부장(15-16대 의원)은 심대평 충남지사와 염홍철 대전광역시장의 동반 탈당과 중부권 신당 창당설에 대한 의견에 대한 뉴스타운과의 전화통화에서 정치도 전문화가 되어야 한다며 “국민들이 식상해 하는 지역정치를 다시 하고자 중부권 신당을 창당한다는 것은 정치퇴보가 될 우려가 있다”고 전제했다.

또 “자신들의 개인적인 영달을 위해 소속 정당을 탈당하고 중부권신당을 창당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며 “자치단체장은 지역민을 편하게 해주는 게 도리임에도 두 분 모두 정치가가 아닌 행정가를 자처하면서 정치적인 꼼수 부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대전 동구를 지역구로 가지고 있는 선병렬 의원은 “염시장은 탈당의 변이 행정수도 추진을 힘 있게 추진하기 위해서라고 했는데 탈당하는 것이 어떻게 힘이 되는지를 모르겠다”며 “한나라당의 당론이 왔다 갔다 하니까 곤혹스러웠겠지만 당내에서 중개자, 감시자 역할을 해야 하는 데 탈당은 잘못이라고 본다”고 평했다.

또 심지사에 대해 “본인이 비중 있는 정치인이라면 자민련에 남아 자민련을 잘 이끄는 것이 도리였다”며 “지역정당을 극복하고 지역주의를 청산하자는 마당에 분열과 혼란을 초래하는 지역정당을 창당한다는 것은 리더쉽의 한계이고 시대에 역행하는 일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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