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산다', 로카르노영화제 경쟁부문 동반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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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산다', 로카르노영화제 경쟁부문 동반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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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명예 회복 나서나? 최민식 주연 '루시'도 초청돼

▲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영화 '경주'와 '산다'
오는 8월 6일부터 11일간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개최되는 제 67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국제경쟁부문에 장률 감독의 영화 <경주>와 박정범 감독의 영화 <산다>가 동반 초청됐다.

로카르노 국제영화제는 1946년 창설 이후 베를린, 칸, 베니스 영화제와 함께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권위있는 국제영화제로, 혁신적이고 전복성이 강한 새로운 장르의 발견을 주도하고 있는 영화제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배용균 감독의 영화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1989년)이 최우수 작품상인 황금표범상과 국제비평가연맹상을 수상했고, 박광수 감독이 영화 <이재수의 난>(1988년)과 <칠수와 만수>(1999년)이 젊은심사위원상을 두 차례 수상한 바 있다.

최근 10년 내에서는 김기덕 감독의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2003년)이 젊은심사위원상 등 4개부문을 수상하며 주목받았고 지난해 홍상수 감독의 영화 <우리 선희>가 최우수감독상을, 영화 <나비>의 배우 김호정이 청동표범상(최우수 여우주연상)과 청년비평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영화는 영화 <생활의 발견>등 홍상수 감독의 영화 떠올리게 하면서 영화 <질투는 나의 힘><연애의 목적>에 출연했던  배우 박해일과 <마들렌><야수와 미녀>에 출연했던 배우 신민아 등 로맨스 연기에 일가견을 가진 배우들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고, 영화 <풍경><두만강><만종> 등으로 세계적인 감독 대열에 선 장률 감독의 첫 멜로 영화이다.

영화 <경주>는 7년 전 봤던 춘화를 찾아 경주로 온 수상한 남자 최현(박해일 분)과 우아한 외모와는 달리 엉뚱한 찻집 주인 공윤희(신민아 분)의 수상하면서도 설레는 만남을 그린 영화로, 지난 6월 국내에 개봉해 평단의 호평을 받았고 17일 현재, 다양성영화로 6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박정범 감독의 영화 <산다>도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영화 <산다>는 전주국제영화제의 '디지털 삼인삼색 2014 프로젝트'로 제작된 영화이다.

영화제 사무국은 "훌륭했던 감독의 '무산일기'로부터 한 단계 나아가 경제적, 사회적 그리고 감정적인 측면들을 특별한 무언가 속에 어우러지게 함으로써 '산다'는 우리에게 시골에서의 삶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보여줬다"고 초청 이유를 밝혔다.

영화 <산다>는 강원도 두메산골을 배경으로 정신실환을 앓고 있는 누나와 어린 조카를 돌보며 힘겹게 살아가는 노동자 정철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지난 2010년 영화 <무산일기>로 국내외 평단의 주목을 받으며 주요 영화제, 시상식 신인감독상을 거머쥐었던 박정범 감독의 두번째 장편 영화로 국제경쟁부문에 초청돼 눈길을 끈다.

한편, 배우 최민식과 헐리우드 톱스타 스칼렛 요한슨의 호흡에 기대를 모았던 프랑스 출신 뤽 베송 감독의 영화 <루시>도 주요 부문인 '피아짜 그란데' 섹션에 초청됐다.

장률 감독과 박정범 감독이 이번 로카르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동반 진출로 한국영화의 위상을 알리면서 세계적인 무대에서 스타성을 재확인시키고 좋은 낭보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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