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인이 거래되는 세상만은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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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인이 거래되는 세상만은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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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한 세상이다.
끔찍한 패륜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어머니와 짜고 인터넷 카페에 아버지를 죽여 달라고 했던 아들이 경찰에 구속됐다.
얼마 전에 보험금을 노리고 처자를 살해하려한 가장이 거래했던 인터넷 살인청부 업자를 조사하다가 밝혀진 또 하나의 살인청부였다.

이 가공할 범죄에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카드 빚을 비롯해 돈에 쪼들리다가 남도 아닌 가족의 살해를 생각한 점,‘죽여주는 일’도 마다않는 인터넷 살인청부 카페를 통한 점,고액의 보험금을 노린 피도 눈물도 저버린 용서받지 못할 범죄라는 공통점이 있다.

어쩌다 세상이 이렇게 됐는가를 한탄하기 앞서 어쩌다 세상이 이렇게 됐는가를 냉정히 따져봐야 한다.
한마디로 우리 사회가 ‘반도덕 사회’가 아니라 완벽한 ‘무도덕사회’가 되어버린 것이다.

문제는 살인청부도 보통의 직업처럼, 일처럼 인터넷 카페에서 맡고 맡기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다.
‘죽여 달라면 죽여주는’ 거래까지도 인터넷상에서 손쉽고 간편하게 인터넷 뱅킹을 통해 이뤄진다는 것은 이 시대의 공포이며 씻을 수 없는 죄악이다.
지옥이 따로 없지 않은가?

무엇보다 ‘인간성이 말살된’ 인터넷을 온상으로 한 독버섯과 같은
‘살인청부 카페’는 철저히 수사해서 완전히 뿌리를 뽑아야 한다.
또한 죽여주는 심부름까지는 심부름센터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처벌하고 단속을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전 국민의 ‘생명존중’ 의식이다.
인간이 인간답게 살기위한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환기시켜야 할 어이없고 비통한 시점이다.

2005. 3. 8.

한나라당 대변인 전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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