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신당" 드디어 올 것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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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 신당" 드디어 올 것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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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사를 따를 공주 연기 재보선 정진석 후보 힘 받을 듯

 
   
  ^^^▲ 심대평 지사와 염홍철 시장
ⓒ 뉴스타운^^^
 
 

지난 연말부터 지역정가에 끊임없이 탈당설이 나돌던 염홍철 대전시장과 심대평 충남지사가 8일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와 자민련을 각각 탈당했다.

이들 충청권 광역단체장이 동반탈당을 함에 따라 중부권 정치기상도는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안개정국으로 빠져들게 됐다.

여기에 이원종 충북지사도 대열에 합류 중부권 신당을 창당한다는 설이 난무하면서 이들 소속정당이던 자민련과 한나라당은 그야말로 春來不似春<봄은 왔으나 봄 같지 않다>이 되어 버린 느낌이다.

단체장간 속마음은 동상이몽!

심지사는 충청권에서 지지기반을 잃은 자민련(자유민주연햡#이고시오)과 행정수도이전반대를 주도 충청권에서 입지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한나라당(한나라당#이고시오) 세력을 규합해 중부권 신당을 중심으로 새로운 정당을 만들어 포스트JP<김종필>를 내심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지역 정가에서는 보고 있다.

이에 반해 한나라당 소속의 염 시장은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헌재의 위헌판결 후 한나라당 지도부와 이명박 서울시장을 방문 행정수도 이전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한나라당의 적극적인 지지가 필요하다"는 등 "여의치 않으면 탈당을 불사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그래서 염 시장은 심 지사와는 달리 "한나라당의 굴레를 벗기 위해 탈당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당장 내년 지방선거의 재선을 노리는 염 시장은 "행정수도 지속 추진"을 명분으로 중부권 신당이나 우리당으로 말을 갈아탈 게 확실해 보인다,

한편 이원종 충북지사는 항간의 탈당설과는 달리 탈당이 쉽지는 않아 보인다, 자민련으로 도지사에 당선되어 한나라당으로 이적했고 또 다시 한나라당을 탈당하기에는 '철새정치인'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자민련의 김학원 대표는 8일 오후 마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심 지사의 탈당과 관련한 당의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김 대표는 심지사의 탈당에 대해 "심 지사의 탈당은 부모가 키워주었더니 부모를 걷어차는 것과 같은 행위"라며 미리 배포한 회견문에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으며 이규양 대변인은 "심 지사의 탈당은 정치적 야망 달성을 위한 배신행위일 뿐으로 냉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논평을 통해 밝혔다.

심 지사와 행보를 같이할 자민련 인사는 현재까지 공주 연기 재선거를 준비 중인 정진석 전 의원과 아산에서 17대 선거에 낙선한 이명수 전 충남부지사, 보령서천의 유근찬 의원, 김낙성 의원 등이 거명되고 있다.

정가에서는 '올 것이 왔다'는 식으로 이미 예견돼 왔던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김종필의 몰락 후 충청권에 거물(?)다운 정치인이 없어 상대적으로 홀대 받아왔기에 충청 지역민들의 마음이 불편했던 것은 자명한 사실이었다.

그러다 보니 정치권에서는 서로 자기들 권역임을 내세워 신행정수도를 충청권에 건설하겠다고 하고는 행정복합도시로 가닥을 바꾸고 이마저도 정치적 흥정대상이 됐다고 보는 것이다.

정계 전망 예상하기를 좋아하는 한 정치 지망생은 "심 지사가 중심이 되는 충청권과 차기 대권을 비라보는 경기도 손학규 지사와 호남을 근거지로 하는 새천년 민주당이 힘을 합쳐 대권주자를 협의에 의해 정한다면 2007년 대권 판도가 급변할 것"이라고 했다.

심 지사가 내년 지방선거에 현직 3번역임이라는 규정에 묶여 지사 출마를 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는 점, 나이가 아직은 한창 나이인 60대 중반에 접어든다는 점, 그리고 충청권에서 지역민들에게 많은 신망을 받고 있다는 점 등이 심지사의 중부권 신당설을 믿고 있고 그 위력이 일타성으로 끝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정가에서는 4월30일 치러지는 충남 공주연기지역의 재 보궐선거에 심지사의 지원을 등에 업은 정진석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고 있다.

그만큼 심지사의 중부권 신당설은 힘을 받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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