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우 팬택 대표는 10일 상암동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통사 출자전환이 벽에 부딪힌 지금 (팬택)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기로에 서 있다."라며 "팬택을 어떻게든 살려야 한다는 절박함에서 도움을 요청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라고 전했다.
이어 "채권단 제시안이 이통사가 받아들이기에 쉽지 않은 제안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한국의 이동통신 생태계에서 팬택이 존속할 수 있도록 채권단 제시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해줬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 5월 베가 아이언2를 내놓으면서 팬택의 희망을 말씀드렸지만 두 달이 지난 지금 생존에 대한 간절한 바람을 호소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라며 눈물의 호소를 했다.
앞서 팬택 채권단은 이통사들의 회의적인 반응에 그동안 두 차례나 출자전환 참여 결정 마감시한을 유예한 바 있으며, 이동통신 3사는 오는 14일까지 팬택 채권 1800억 원의 출자전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하지만 팬택의 눈물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이동통신 3사는 해법을 쉽게 찾을 수 없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팬택 출자전환 눈물의 호소를 접한 누리꾼들은 "팬택 출자전환 눈물의 호소, 베가 아이언 괜찮았는데" "팬택 출자전환 눈물의 호소, 팬택 어떻게 되려나" "팬택 출자전환 눈물의 호소,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된 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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