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제8호 태풍 '너구리'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가운데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는 지역이 늘어나고 있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너구리는 이날 오전 7시경 일본 가고시마 북북서쪽 70km 지점에 상륙해 우리나라는 영향권에서 거의 벗어났다.
이에 남해 동부 먼바다와 제주도 남쪽 먼바다, 남해 서부 먼바다를 제외하고 풍랑경보와 주의보는 해제된 상태다.
하지만 태풍 너구리로 인해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군포, 안양, 수원, 대구 등지에서 열대야가 관측됐고 서울은 열대야 못지않게 더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현재 서울을 비롯해 경기도 남서부 및 동남부, 강원도 영서, 충남 천안, 공주, 예산, 경북 경산, 칠곡, 대구 등지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폭염주의보는 6월에서 9월 하루 중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기록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청은 "폭염주의보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낮의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 등으로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폭염주의보 확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폭염주의보 확대, 물 가지고 다녀야지" "폭염주의보 확대, 더운 거 너무 싫어" "폭염주의보 확대, 더워서 잠이 안 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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