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연안, 맹독성‘ 파란고리문어’ 또다시 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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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연안, 맹독성‘ 파란고리문어’ 또다시 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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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맹독성‘ 파란고리문어
제주 북서부연안 암초에서 맹독성의 ‘파란고리문어(가칭)’가 또다시 발견됨에 따라 주의가 요구된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정영훈) 아열대수산연구센터(제주시 소재)는 지난 5월 30일 애월읍 인근의 5m 수심 암초에서 ‘파란고리문어’ 가 발견됨에 따라 지역어업인과 관광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에 발견된 ‘파란고리문어’는 제주도의 해녀문화를 연구하는 시민(조병창씨)의 제보에 의한 것이며, 2012년 제주 북동 해역에서 발견된 종과 같은 종이다.

‘파란고리문어’는 제주에서 활동하는 다이버들에 의해 종종 발견되기도 하며, 동해안의 왕돌초까지도 발견돼 서식범위가 점점 넓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란고리문어(Hapalochlaena lunulata)는 아열대성 문어는 10㎝ 내외(밤송이 크기)의 작은 크기지만, 복어류가 가지고 있는 테트로도톡신의 맹독을 지닌 종이다.

1㎎의 맹독은 사람을 치사시킬 수 있는 양이며, 적은 양의 독에 노출되더라도 신체마비, 구토, 호흡곤란 등을 유발시킬 수 있다.

또한, 몸 표면의 점액과 먹물 등에도 독성물질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맨손으로 파란고리문어를 잡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아열대수산연구센터에서는 제주도 내 해수욕장 개장에 맞추어 ‘파란고리문어’의 위험성을 알리고 관광객들의 안전을 꾀하고자 포스터를 제작해해수욕장, 초·중·고등학교, 어촌계, 유관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아열대수산연구센터 고준철 박사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아열대성 생물의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며, “해안가에서는 특히 화려한 형태나 색상을가진 물고기류, 해파리류, 문어류 등은 맨손으로 취급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 맹독성‘ 파란고리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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