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주한미국대사 지명자 한미동맹 강조, 한일문제 중재역 자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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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주한미국대사 지명자 한미동맹 강조, 한일문제 중재역 자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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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강경 대응 유지 뜻 밝혀

▲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 지명자(사진출처-JTBC캡처)
차기 주한미국대사 지명자 마크 리퍼트 국방장관 비서실장은 17일(현지시간) 상원외교위원회의 인준청문회에 출석해 한미 동맹 강화의 중요성과 한일 간 과거사 갈등의 중재역 등에 대해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답변에서 “한미관계가 지금보다 강한 적이 없었다”며 “한미동맹은 우리가 전 세계에서 가진 가장 중요한 대외관계의 하나”라고 평가하면서 “의회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한미동맹이 한층 더 강화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일 양국 관계에 대해 그는 “한일 양국 간 굉장히 어렵고 고통스러운 과거역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화에 나서도록 독려해왔다”며 “만일 인준이 된다면 캐롤라인 케네디 주일 미국대사, 국무부와 협의해 중재역할을 하겠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일본의 아베 정권이 추진 중인 헌법해석변경에 따른 집단적자위권 행사문제에 대하여는 미일동맹이 보다 단단해질 것이라 환영하면서도 “투명성을 유지하면서 한국과 잘 상의해야 할 것”이라며 한국의 이해를 구하도록 일본의 노력을 촉구했다.

북한의 핵개발은 미국에 있어 심각한 위협이라고 지적하며 국제사회와 함께 김정은 체제를 고립시키고 다자간 또는 독자적 경제 제재와 강력한 국방력을 통한 대북 억제력을 강조하여 대북 강경 대응 정책을 유지할 뜻을 밝혔다.

리퍼트 지명자는 대사로 인준됐을 때 가장 우선한 사안으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문제를 꼽으며 “자동차나 원산지 문제 같은 일부 불공평한 사안들이 존재한다”고 말하면서, 특히 "한국에 대한 미국의 자동차 수출이 80% 증가하는 등 일부 진전된 부분도 있지만 미국 무역대표부(USTR)와 함께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필요가 있다고 느낀다"고 자동차 부문을 강조했다.

“한국이 TPP에 관심을 보이는 데 대해 환영한다”며 “한국을 TPP에 참여시키려면 (FTA를 비롯해) 선결문제들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해 한미FTA이행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가입 협상을 연계할 뜻을 밝혔다.

한미관계를 고려해 대기 중인 다른 대사지명자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마크 리퍼트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은 상원 외교위원회를 거쳐 상원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되어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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