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으로 안타까운 지각생 국정연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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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으로 안타까운 지각생 국정연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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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국회에서 취임2주년 연설을 한점을 한나라당은 대승적 차원에서 환영했다.
무엇보다 시급한 북핵문제에 대한 대책과 경제침체에 대한 대통령의 구체적 해법을 기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연설은 놀랍게도 아무런 내용이 없다.
특히 북핵문제에 대해서는 기존의 입장만을 되풀이 하고 안일함을 보였다.
북한이 핵 보유선언을 한 급박한 변화속에서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았다는 것은 실망에 앞서 나라와 국민의 앞날이 걱정된다.

경제 문제 역시 한나라당의 「선진경제」의 그 이름을 빌려 로열티까지 낼 용의가 있다고 했으나 실천방안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한 정작 노무현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몰아 부친 「반복의 정치」「편 가르기」를 남이 한 일처럼 비판한 점은 황당하고 답답한 일이다.

지역구도를 현재 선거구제도 탓이라고 한 것은 대통령 스스로가 펼친 논리를 뒤엎은 것이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지난 2년을 대통령이 잘못했다고 인정하고 반성한 점이다.
앞으로는 잘하겠다고 했다.

이런 자세는 적어도 1년 전에 나왔어야 했다.
대통령의 연설을 들으며 「만시지탄」이란 단어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아마도 2005년 이맘때 노무현 대통령은 북 핵과 경제문제에 대해 지금 기업과 국민이 원하고 해법을 밝힐 것이다.
물론 그때도 1년 전에 했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국민은 생각할 것이다.

보통 국민의 생각보다도 1년씩 늦게 가고 세계 흐름과는 몇년의 격차가 있다.
한나라의 지도자는 예측할 수 있고 앞서가야 한다.
참으로 안타까운 2004년의 「지각생 국정연설」이다.

2005. 2. 25.

한나라당 대변인 전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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