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토론회는 서청원 의원이 기조발제를 하고, 이재오·유기준·김태흠 의원, 김태기 서울 성동구갑 당협위원장, 고성국 시사평론가가 토론에 참여했다.
토론회에는 정의화 국회의장, 정갑윤 국회 부의장등 국회의원 100여명과 원외 당협위원장 40여명, 서병수 부산시장 당선자,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자, 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선자 등 광역단체장 당선자 및 기초단체장, 광역 및 기초의원 당선자 등 3천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루었다.
‘새누리당의 변화와 혁신의 길’이란 제목으로 기조발제에 나선 서청원 의원은 먼저“새누리당은 이번에 사실상 1차 부도를 맞았는데 국민으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았다. 더 이상의 2차 구제금융은 없을 것이다.”라며 “국민께서 주신 기회를 마지막 이라고 생각하고 통렬한 반성 속에 새 출발해야 한다.”고 반성과 새 출발을 내세웠다.
이어서 “국가대개조를 뒷받침하는 정치대개조에 나서야 한다. 정치대개조를 통해 국가대개조, 더 나아가 통일 대한민국의 원대한 꿈을 이룰 역사의 주체 세력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 의원은 “정치대개조를 통해 ‘박근혜정부의 성공’을 새누리당이 주도하며 청와대와의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 수평적 긴장관계로 당․정․청 관계를 재정립하고, 국정에 대한 무한책임을 가질 것”을 강조했다.
또한 “새누리당이 더 이상 ‘따라가는 정당’이 아니라 ‘이끌어가는 정당’, ‘창조형 정당’이 되어야 한다. 새누리당은 국민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현장과 괴리된 ‘탁상정치’는 ‘탁상행정’보다 더 위험하다.”고 당의 국정주도력 회복과 현장정치 강화를 주문했다.
이러한 바탕에서 새누리당이 가야 할 혁신의 방향으로
▲ 국민을 섬기고 국민의 의사가 최고 가치인 ‘국민정당’, 국가비전, 국가전략을 만들고 실천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는 ‘가치정당’
▲ 여의도정치의 복원, 당․정간 ‘수평적 긴장관계’, 여․야간 ‘생산적 경쟁관계’ 재구축
▲ 열린 네트워크 정당, 현장정치 강화
▲ 미래 인재 육성을 강화하는 미래정당 구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여의도연구원의 정책개발 지원 대폭 강화 ▲당청회의·당정회의 정례화, 당과 지방자치단체와의 회의 정례화 ▲현장정치 강화, 당 지도부의 지역 현장 정책토론회, ‘국민과의 대화’ 타운미팅 월 1회 이상 정례 실시 ▲여․야 지도부간, 여․야․정간 정례회동 등 안정적 소통구조 확보 ▲공천권의 당원 귀속 및 국민참여 보장으로 공천권이 권력투쟁의 수단 변질 방지 ▲당원협의회 강화 등의 실천방안을 밝혔다.
리더십 관련해선, “자기혁신을 통한 새로운 리더십의 구축이 정치대개조의 전제조건”이라며 “당원을 주인으로 섬기는 리더십, 국민과 소통하는 리더십, 국정에 무한책임을 지는 리더십, ‘생산적 경쟁관계’로 여․야협력을 이끌어내는 리더십, ‘수평적 긴장관계’로 당․정․청을 주도하는 리더십,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미래지향의 리더십을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서 의원은 윈스턴 처칠의 “만약 우리가 현재와 과거를 서로 경쟁시킨다면 반드시 미래를 놓치게 될 것이다.”라는 문구를 소개하며 “우리가 가장 우려하는 과거는 ‘갈등과 분열을 통해 정치적 이득을 취하는 것’이며 우리가 지향해야 할 미래는 ‘소통과 화합을 통한 정치개혁, 국가대개조를 성공시키는 것’이다.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와 혁신이 우리가 바라는 미래를 만들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청원 의원은 토론회에 앞서 지난 일요일 오후에 안산을 방문해 세월호 유족 대표들과 만나 자신이 최초로 대표발의한 ‘세월호 특별법’을 설명하고 유족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서청원 의원은 이 자리에서 “유족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세월호 특별법을 반드시 제정해 이런 가슴 아픈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 또한 이를 시작으로 박근혜정부가 국가대개조를 추진해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는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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