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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기에 안전하지 않은 더러운 물과 열악한 위생환경으로 전세계적으로 매일 4천여 명의 어린이들이 죽어가고 있다.
세계 보건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열악한 위생 환경을 두고 "인류의 조용한 위기(silent humanitarian crisis)"라고 부르며 즉각적인 조치를 각국에 호소했다.
<로이터통신> 24일(현지시각)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전세계 어린이들이 여기저기서 비명을 지르고 있다"고 말하고 "열악한 위생환경으로 발전하는 세계의 인구 증가 속도를 거의 유지할 수 없을 정도의 현실에 직면,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이를 즉각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현재 지구촌 10명 중 4명이 임시로 만든 간이 화장실에 갈 수 도 없는 처지이며, 1/5은 안전하게 마실 물을 접할 수도 없다"고 보건전문가들은 경고했다.
<란셋 메디컬 저널>지는" 이 같은 더러운 물 및 열악한 위생환경은 전쟁, 테러 및 대량살상무기에 의해 야기되고 있어 세계적으로 폭 넓게 예방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또한, 전문가들은 "극빈층 해소, 초등학교 설립, 어린이 사망률 감소는 물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어려운 일"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새 천년 발전 목표 검토의 한 보고서는 1990년에서 2015년까지 개발 도상국의 생활 여건을 개선할 것을 천명하고 있으나 선진국들의 무관심으로 그 목표 달성을 바라볼 수 없는 현실에 직면해 있다.
또, 전 세계 병원에 입원한 모든 환자의 절반 가량이 물과 관련된 질병, 즉 말라리아, 설사, 안과 관련 질환 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보고서는 보여주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제미 바트람 박사는 "저수지, 관개용수로를 만들 경우, 개발과 안전사이의 균형이 깨지기 쉽다"고 지적하고 "관개수로의 개선으로 물의 흐름을 빠르게 하며, 가정의 생활용수의 폐기 시스템도 개선해야 모기 서식지를 줄이고 그래야 말라리아의 전파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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