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나온 무효표는 14만9886표에 달한다.
이는 전국의 총 무효표 56만 8335의 26%에 해당하며 남경필 당선자와 김진표 후보와의 차이인 4만 94표의 약 4배에 달하는 수치로 두 번째로 무효표가 많이 나온 부산광역시의 5만 4016표보다도 3배 가까이 많다.
선거 직전 사퇴한 통합진보당 백현종 후보가 여론 조사에서 3-5%의 지지율을 보인 점으로 미뤄 볼 때 투표 용지에 백후보의 이름이 남아 있었던 것이 큰 원인으로 보인다.
또 경기도교육감선거에서도 전체 투표수의 11%에 달하는 59만549표의 무효표가 나왔다.
경기도 교육감 선거 무효표 역시 5% 지지율을 기록하던 보수성향의 한만용 후보가 투표 하루 전날 조전혁 후보의 지지를 표하며 사퇴한 것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선거 직전 사퇴한 후보들의 영향으로 무효표가 속출된 것으로 이는 유권자의 민의가 왜곡될 위험이 큰 만큼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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