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출마할 예정이거나 출마를 검토 중인 예비주자로 이석현 의원과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장관, 윤덕홍 전 교육부총리가 자 타천으로 거론된다. 여성후보로 출마 예상됐던 조배숙 의원은 “여성후보 단일화를 위해 후보로 나서려던 뜻을 접겠다”고 했다. 마찬가지로 명계남 1219국민참여연대 의장도 출마의 뜻을 버렸다.

이로 볼 때 총 출마후보자는 최대 12명이다. 이들 후보들은 3월2일 5-7명에 이르는 중앙위원 추천과 후보등록(3월2-3일)에 이어 3월10일 국회의원과 중앙위원, 시도당 선출직 상무위원과 여성 상무위원 등 460여명 안팎이 3표씩 행사하는 예비선거에서 8명으로 좁혀진다.

선출된 예비후보 8명은 TV토론, 전국순회 선거운동 등 4월 2일까지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4월2일 전당대회에서는 23만8000여명의 기간 당원 중 각 지역과 당원협의회 추천으로 선출된 대의원 1만3600여명이 각 2표씩 행사하여 1위 득표자는 당의장, 2위부터 5위까지 상임중앙위원으로 임명된다.

단 5위 이내 득표자 중에 여성이 포함되지 않을 경우 5위 득표자를 대신해 여성 후보자 중 최다 득표자가 상임중앙위원이 된다. 즉 한명숙의원은 여타 여성 후보자가 없을 경우 무조건 상임중앙위원이 된다.

출마후보자들 계파·성향별로는 구 당권파와 친노 직계그룹으로 신기남, 문희상, 한명숙, 염동연, 재야파로 장영달, 구 개혁당파인 참여정치연구회의 김원웅, 유시민, 김두관, 재선그룹의 송영길, 기타로 임종인, 이석현, 윤덕홍으로 구분된다.

이번 전당대회는 문희상의 우세론 속에 한명숙, 신기남, 장영달, 염동연 의원이 나름대로의 지지기반을 가지고 있어 그 뒤를 바짝 따르고 있다.

참여정치연구회의 유시민· 김두관 후보의 단일화 여부와 송영길 후보의 개혁 바람, 참여정치연구회의 김원웅 의원의 선전 여부가 관심사다.

또 8명으로 압축되는 예비후보자에 참여정치연구회의 유시민, 김원웅, 김두관 중 누가 빠지고 누구로 단일화 가닥을 잡느냐?와 유시민의원의 2월28일 예정된 선거법위반여부 공판 결과, 1219국민참여연대가 누구를 공개적으로 지지할런 지가 의외의 결과를 낼 수도 있다고 우리당 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