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복합도시 합의에 한나라당 갈등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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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복합도시 합의에 한나라당 갈등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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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주자들의 정치적 이해득실에 따라 휘둘리지나 않을까 염려

 
   
  ^^^▲ 갈등이 심화되어 가는 한나라당
ⓒ 뉴스타운^^^
 
 

충청권의 공주. 연기지역의 행정복합도시 건설 불똥이 한나라당으로 튀어 한나라당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연일 합의안 자체를 반대하는 의원 및 서울시 의원들의 원내대표실 점거와 반대성명이 잇따르고 있다.

한나라당 김문수, 이재오 의원 등 수도권 의원들과 맹형규, 박진, 임태희 의원 등 중도성향 의원들은 이번 합의안은 헌재 판결에 위배되는 정략적 야합이라며 국회 원내대표실 점거농성하며 "정치권은 수도이전 문제와 관련된 모든 논의를 중단하고 즉각 국민투표에 부의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를 보는 국민들은 지난 16대 때 다수당이었던 한나라당과 소수의 여당이 합의하여 처리된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안’을 위헌판결로 이끈 악몽이 되풀이 되지 않을까?하는 염려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또 다른 평가는 2007년 대선을 앞두고 거론되는 한나라당내 대선주자들의 힘겨루기 전초전으로 보고 있기도 하다.

지난 24일 여야가 충남 연기·공주로 12부·4처·2청을 이전키로 합의를 한 데에는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의 주도에 의한 것이었다는 평가다.

한나라당의 대표로서, 또 나아가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마당에 충청권 여론을 무마하지 않고서는 충청권에서 한나라당이 설자리가 없다는 판단이 작용하여 최소한의 합의를 이끌어 냈다고 충청권 유권자들은 보고 있다.

이는 충청권에 대한 배려가 없다면 탈당도 불사하겠다는 지난 번 염홍철 대전광역시장의 공개편지와 오는 4.30 공주연기지역의 재 보궐선거에서의 민심동향을 보아도 그렇다.

지난번 심대평 충남지사와의 만남과 충청권 지역민의 지지가 필요한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손학규 경기도지사의 입장에서도 여야간 합의 사항을 대놓고 반대할 수만은 없었을 것으로 보아 동조내지는 묵시적으로 용인하였으리라고 보고 있다.

요즈음 박근혜대표의 지지도와 근접해 있다는 또 다른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이명박 서울시장의 경우는 다르다. 이시장은 근거지도 서울이려니와 수도권을 등지고서는 비빌 언덕이 없기 때문에 다수의 서울시민들이 반대하는 수도이전문제에 반대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결국 참여정부가 지향하는 최대의 정책 중 하나인 지방분권과 이를 위한 행정수도 충청권 이전이 대권을 꿈꾸는 대권주자들의 정치적 이해득실에 따라 휘둘리지나 않을까 많은 국민들이 염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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