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밤 방영된 SBS TV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이선균은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을 과시하며 MC 성유리, 이경규, 김제동은 물론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최근 영화 <끝까지 간다>와 얼마 전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를 오가면서 왕성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이날 방송에서 드라마에서 화제가 됐던 12분간의 '흡입키스'에 얽힌 비한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선균은 당시 동시간 대 시청률 경쟁을 벌였던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와 동시에 시작했으며, 별것 아닌 그대로 만들자고 다짐했지만 정말 별 거였다. 이연희에게 정말 미안한 일이 있다"고 전해 좌중의 관심을 모았다.
이어 이선균은 드라마 속 연인으로 출연했던 배우 이연희에 대해 "이연희 씨와 나와 14살 차이가 난다. 상대역으로 나오니까 미안했다. 내가 이연희였다면 정말 하기 싫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흔의 애 둘 아빠와 멜로 연기라면 얼마나 하기 싫겠냐"고 털어놓기 시작했다. 그는 더 미안했던 건 극 중간에 있었던 키스신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선균은 "격한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건데 가짜로 하면 분위기 전달이 안 될 거 같았고 또 너무 리얼하게 해도 안될 거 같았기에 조급했던 거 같다. 다음 날 검색어에 '흡입(키스), 먹방'이 떴다. 내가 봐도 (키스신의) 모양새가 과하게 돌출되어 있었다"고 촬영 비하인드 소토리를 소개해 주변에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이선균은 "이 자리를 빌어 작가님과 감독님, 이연희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전하고 싶다"며 사과를 전했고 "아내(전혜진)가 내 모습을 보고 작작하라고 하더라"고 말해 유감없는 위트와 유머를 발산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힐링캠프 이선균, 정말 웃겼다" "이선균, 전혜진 반응이 더 웃겨" "힐링캠프 이선균, 전혜진이랑 찰떡궁합같아"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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