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 마음이 교통사고 줄일 수 있다"
스크롤 이동 상태바
"기다리는 마음이 교통사고 줄일 수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려하는 운전습관이 내 가정과 이웃의 안전을 지킨다

▲ 아산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위 최근범
아산경찰서 교통관리계에서 시설업무를 담당하다 교통외근으로 발령 받아 근무한지 이제 4개월이 돼 간다.

시설 업무를 볼 때는 교통시설의 개선만이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다는 생각에 도로선형 개선, 중앙분리대 연장 등 아산시와 협의해 다기능카메라 추가 설치 등 많은 개선을 추진했다.

그러다 교통외근으로 발령 나서는 신호위반, 중앙선침범, 안전띠미착용, 음주운전 등 주요 위반행위에 대한 적극적인 단속만이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업무를 추진했다.

아산지역에서는 지난 2013년의 경우 44명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2014년 5월 현재까지 21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해 가족들이 아픔과 슬픔을 겪고 있고, 이런 사고는 현재에도 계속 진행 중에 있다.

이 같은 결과로 볼 때 시설개선 및 교통단속으로 줄일 수 있는 교통사망사고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된다.시설개선 및 단속의 중요성도 충분히 있지만 이보다 운전자들의 운전습관 및 의식개선이 절실하다.

대형사고의 경우 과속 및 음주운전이 원인이고, 특히 심야시간대 교통사고의 경우는 대부분이 음주로 인한 사고가 지금의 현실이다.

근무 중  차선 변경 시 운행에 피해를 줬다고 시비가 돼 싸우고, 교차로에서는 꼬리물기로 인해 교차로 전체를 마비시키기는 현상을 자주본다.

또 출·퇴근길에는 “왜 내쪽 신호는 빨리 주지 않느냐”며 근무 중인 경찰관이나 모범운전자에게 욕설을 하고 경적을 울리는 운전자들을 볼 때 마다 우리들의 조급한 마음이 사고를 불러오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나보다 더 급하니깐 끼어들겠지, 내가 음주운전하다 사고내면 나는 음주로 처벌받으면 되지만 상대방 가정은 파괴 될 수도 있겠지” 하는 마음을 운전자들은 가슴에 새겨야 한다.

모든 운전자들이 기다리고 배려할 줄 아는 운전습관을 가진다면 교통사망사고에서 내 가정과  이웃의 안전을 지킬 수 있고, 우리의 교통수준도 선진 교통문화로 한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해 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