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는 그동안 전통시장의 이용 고객을 늘려 구도심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한 산성시장 미니식물원 '휴 그린'이 완공돼 오는 6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국비 5억 7000만 원을 포함, 총 18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3년 9월 착공, 이달 준공한 '휴 그린'은 총 271㎡의 공간에 유리온실, 북카페, 키즈카페 등을 갖춰 산성시장 방문객들이 만남과 휴식의 장소로 활용될 수 있도록 꾸며졌다는 것.
유리온실에는 200㎡의 공간에 야자나무 등 50여종의 아열대 식물을 식재해 사시사철 시민들이 녹색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산성전통시장과 어우러지면서 특색 있고 차별화된 공간으로 조성됐다.
또한, 북카페에는 1000여 권의 도서를 비치하고 편안한 의자에서 바리스타가 제조하는 음료를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카페 옆에는 키즈카페를 만들어 어린이들과 함께 장을 보러 온 시민들이 장을 보는 도중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등 시민 편의시설도 구축했다.
공주시는 백화점이나 대형매장들이 갖고 있는 쇼핑 인프라를 따라잡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으며, 앞으로 주차타워, 문화공원과 함께 많은 시민들이 스스로 찾아와 사람들과 만나고 쉴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활용, 산성시장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승구 경제과장은 "산성시장 쉼터 '휴 그린'은 쌀쌀한 계절에 특히 인기가 있는 휴식공간이 될 것" 이라며, "앞으로 '휴 그린'과 같은 시설을 더욱 확충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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