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이란 공격은 '우스갯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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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이란 공격은 '우스갯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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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끌어안기 방문성과 있을까?

^^^▲ 부시 미 대통령, 유럽 껴안기 방문
ⓒ www.whitehouse.gov^^^
부시 행정부의 이라크 침공을 두고 이라크 침공 반대를 강력하게 외쳐왔던 유럽과 미국이 대서양을 사이에 두고 갈등이 고조되어 왔다. 부시는 지난 1월 20일 제 2기 취임사에서 세계에 '자유와 민주주의의 확산'을 주창하며, 미국의 힘만으로는 힘에 부치는지 그 동안 소원한 관계였던 유럽을 끌어들이려 현재 유럽을 방문 '강한 유럽'이 돼 달라고 주문하고 다니고 있다.

유럽 국가 중에서도 가장 이라크 침공 반대를 외쳤던 프랑스와 독일, 그 중에서도 프랑스 자크 시라크 대통령과의 22일 회담에서 단지 중동의 레바논에서 시리아군 철수라는 부분에서만 간신히 동감을 서로 표했다. 그러나 유럽 끌어안기에 나선 부시 미 대통령은 또다시 브뤼셀에서 '말실수' 아니면 '말장난'을 해 그의 행보에 많은 의구심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22일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를 폭격할 준비가 돼있었다는 생각은 그저 우스갯소리였다"고 말했지만,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억제할 것을 요구하는 유럽을 만족시키는데 실패했다고 전했다.

부시는 유럽연합과의 회담을 마친 다음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이란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은 순전히 '우스꽝스러운 것'이었다"고 해명하고 "그렇게 말한 것은 모든 것은 (협상) 테이블에서 따져보자는 것"이라고 덧붙이고, 군사적 조치라는 말에 대해서 웃어넘겼다고 통신은 전했다.

부시는 이란이 안전보장 및 무역거래 이득의 대가인 핵무기 제조물질인 농축 우라늄을 포기해야 한다는 문제에 대해서는 영"국, 프랑스 및 독일로부터 노력해보겠다고 구두로 지지를 받았으나, 이란은 절대로 핵 기술을 보유할 권리를 포기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핵 기술은 핵무기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변하고 있다.

부시는 또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이 이란의 세계무역기구(WTO)의 후보 출마를 봉쇄하지 말거나 민수용 항공기 엔진을 확보하도록 하자"는 질문에는 입을 다물었다. 부시는 이와 같이 자기 생각을 함부로 말해버리고는 정작 해결해야 할 문제에 대해선 딴전을 피우는 듯한 행보를 계속해, 미국이 유럽으로부터 화해와 협조를 끌어들일 목적의 유럽 방문이 성과를 낼지 의문이 가는 부분이다.

한편, 나토(NATO)와 유럽연합은 미국의 이라크 침공으로 인한 분열을 놓아둔 채 이라크 재건에 함께 하기로 했다. 프랑스를 포함한 26개 나토 회원국 모두는 이라크 군인들을 훈련시키는데 현재 도움을 주고 있으며, 예를 들어 프랑스는 나토 본부 사절단을 지원키 위해 단 한 명의 관리를 파견하고 룩셈부르그는 아주 적은 액수의 재정지원을 하는 등 그 규모는 보잘것없으나 미국은 이에 대해 이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자위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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