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청와대는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밝힌 대로 세월호 사고를 통해 드러난 우리 사회의 잘못된 관행과 공직사회의 적폐를 척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국가 개조를 추진하기 위해 오늘 새 국무총리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새 국무총리에는 안대희 전 대법관이 내정됐다. 청와대는 안대희 국무총리 내정자가 대법관과 서울고검장,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등을 역임하면서 불법 대선자금과 대통령 측근 비리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 등을 통해 소신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하며 따라서 앞으로 공직사회와 정부 조직을 개혁하고 비정상의 정상화를 강력히 추진해 국가 개조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으로 내각 개편은 신임 총리의 제청을 받아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남재준 국가정보원장과 김장수 안보실장의 사표도 수리하였으며 후임인사는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정홍원 총리는 지금 세월호 사고 수습이 진행되고 있고 국정의 공백이 없도록 하기 위해 신임총리가 임명될 때까지 직무를 계속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