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구는 10년 전 그의 퍼펙트게임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당시 그는 애리조나 소속으로 애틀란타 터너 필드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7개의 공을 던지며 9이닝 13탈삼진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퍼펙트게임을 기록했다.
랜디 존슨은 당시 배터리를 이뤘던 로비 하목 애리조나 산하 상위 싱글A 비살리아 로우하이드 감독이 포수를 보는 가운데 시구를 했습니다.
현역때와 같은 160km를 넘나드는 강속구는 아니었지만, 폼은 예전 그대로였으며, 공을 받은 하목은 퍼펙트게임을 완성했을 당시처럼 존슨에게 팔짝팔짝 뛰면서 달려가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1988년 몬트리올 엑스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랜디 존슨은 이후 시애틀, 휴스턴, 애리조나, 뉴욕 양키스 등에서 22년간 618경기에 출전, 303승 166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했으며, 특히 애리조나에서는 커트 실링과 리그 최고의 선발진을 꾸리며, 8년간 118승 62패의 성적을 기록했고 4년 연속(1999~2002) 사이영상을 수상하는 등 메이저리그 최고의 좌완 투수로 군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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