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두 번의 큰 위기를 넘기고 1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 갔다.
지난 13일 한신과 히로시마 경기에서 1-1로 팽팽히 맞서던 연장 10회말 2사 만루 절대 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팀의 5번째 투수로 나선 오승환은 히로시마 4번 타자인 브레드 알드레드를 맞아 149km의 돌직구로 삼진 처리하며 첫 번째 위기를 막아 냈다.
11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온 오승환은 1사후 다나카 코스케에게 10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3루타를 허용하며 36타자 연속 노히트 행진을 마감했고 패전 위기에까지 몰렸다. 그러나 8번 이시하라의 스퀴즈번트를 홈 송구로 막아내고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처리해 두 번째 위기도 자신의 돌직구로 완벽히 틀어 막았다.
올 시즌 처음으로 연속이닝을 투구한 오승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12회말 히로시마 소요기의 끝내기 홈런으로 오승환의 소속팀 한신의 패배가 확정돼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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