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프레스센터에서 환경, 생명, 동물, 지역, 교육 등 잡다한 각 지역 군소 좌파성향 단체들이 모여 “6.4지방선거, 생명과 안전을 위한 약속운동을 펼칩니다”, “눈물을 닦고 희망을 만드는 노란 손수건이 되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014 초록연대’를 발족했다.
초록연대 발족, 집행위원장을 맡은 허인회(50,전 열린우리당 전국청년위원장)씨는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1995년 10월 부여간첩사건 김동식과 접선한 혐의로 1998년 2월 대법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2년 자격정지 1년이 확정 된 전력이 있는 인물이다.
이들이 13일 배포한 보도자료에 의하면 카토릭농민회, 녹색연합, 환경연합, 여성단체 연합, 참교육학부모회, 핵 없는 사회 등 131개 군소단체가 참여하여 각 정당대표 및 후보들과 지역중심 재난과 생명안전 통제 및 관리체제 구축 등 7개 분야 27개 환경공약과 초록학교 만들기 정책협약을 맺었다고 했다.
초록연대 발족식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우원식 최고위원, 통합진보당 이상규 정책위의장, 정의당 박원석 정책위의장, 노동당 장석준 부대표, 녹색당 이현주 대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후보, 김우영 은평구청장후보, 새정치 민주연합 안민석의원 외 많은 기초자치 후보들이 참석하여 환경과 안전을 빙자한 야권선거연대를 만든 그들만의 잔치였다.
여기에서 초록연대 출범을 주도한 허인회 씨 개인의 전력이나 성향도 주목해야 겠지만, 131개 참여단체와 <정책협약식>을 가진 정치인들의 소속과 성향은 물론 15일 6.4지방선거 후보등록개시 이틀을 앞두고 이벤트성 행사를 서둘러서 가졌다는 사실이다.
이들은 세월호참사를 계기로 밀양송전탑건설반대 연장선상에서 안전과 생명을 이슈화하여 6.4지방선거에 직간접으로 개입, 서울시장 교육감 등 야권(진보)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편법 선거운동을 펼치기 위한 <야권선거연대> 출정식으로 간주해야 할 것이다.
이는 2000년 4.13 16대 총선을 계기로 박원순 참여연대, 최열 환경연합, 장원 녹색연합 등 400여개 군소 시민단체가 DJ정권과 공공연하게 밀착 내통, 자행 한 변형 관권선거를 연상케 하면서 2010년 6.2지방선거 이래 <야권종북대연합체>의 재현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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