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티 부안(OUT) 코스에서 출발한 이선여는 4번홀(파5,525야드)과 6번홀(파5,521야드)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8번홀(파3,177야드)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후반 들어 11번홀(파4,361야드), 12번홀(파3,142야드) 연속 버디를 기록했고, 18번홀(파4,352야드)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내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70-70)를 기록, 동타로 일찌감치 경기를 마친 이주미(19 / 69-71)와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첫 홀에서 이주미가 파퍼트를 놓친 반면 이선여는 파퍼트를 성공시키며 2개 대회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선여는 "항상 뒷바라지 해주시는 부모님께 우승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 지난 차전 우승으로 이번 대회가 많이 신경 쓰였는데, 주변에서 '노력한 성과가 이제 나오기 시작한다', '무너지지 않게 마음 굳게 먹어라'며 격려를 해주셔서 힘을 많이 얻을 수 있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최종라운드에 대해 이선여는 "아무래도 우승 후에 무너질 수 있어 더 긴장하며 대회를 시작했다. 오늘은 날씨도 나쁜데 6번홀까지 2타를 잃어 성적이 좋지 않을 것 같았지만 다소 어려운 8번홀에서 버디, 9번홀 보기가 될뻔한 상황을 파로 막으면서 노력하면 우승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한데 이어, "지난 차전에서도 18번홀 버디로 연장전에 들어갔는데, 18번홀이 행운의 홀인 것 같다. 아마 다음 대회는 더 긴장될 것 같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1라운드에서 1위에 올랐던 송지원(21)은 16번홀(파5,517야드)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는 등 최종라운드에서만 6타를 잃으며 최종합계 2오버파 146타(68-78)로 공동 15위를 기록했다.
카이도골프가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KLPGA 주관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녹화 중계되며, 'KLPGA 2014 카이도골프 드림투어 5차전’은 5월 14일(수)부터 이틀 간 군산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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