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여(26)가 ‘KLPGA 2014 카이도골프 드림투어 3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선여(26)는 30일 군산CC(파72, 6383야드)에서 열린 ‘KLPGA 2014 카이도골프 드림투어 3차전’(총삼금 7천만원, 우승상금 1천4백만 원)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71-67)를 기록, 연장 승부 끝에 김예진(20)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1언더파 71타로 공동 5위를 차지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던 이선여는 최종라운드에서 전반에 버디 2개, 후반에 버디 3개로 보기 없이 5언더파를 몰아쳐 마침내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첫날 선두에 올랐던 지영진(21)은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로 이은혜(33), 곽보미(23), 안윤정(22)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고,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최이진(20)이 주은혜(27)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 이선여는 “연장전에 가기 직전에 긴장감이 몰려왔다. 압박감 속에서 늘 연습하던 대로만 하겠다는 생각에 공만 보고 쳤다”며 “오늘 퍼팅이 잘돼서 우승한 거 같다”고 말한 뒤 “작년에 성적이 너무 안 좋아서 스윙 연습에 매진했다. 동계 훈련도 착실히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가 시즌 초반부터 나온 거 같다”며 “올 시즌 좋은 성적을 유지해 1부 투어에 시드전 없이 가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대회 주최사인 배우균 카이도 대표는 “KLPGA 2014 카이도골프 드림투어가 개막한 4월부터 지금까지 카이도의 브랜드 선호도 증가로 최근 주력 제품인 B-아너스골드 판매가 늘어났다”며 “올해 드림투어 시즌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때까지 타이틀 스폰서로서 최선의 지원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카이도와 함께 드림투어 활성화 및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여 골프팬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카이도골프가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 라운드는 KLPGA 주관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녹화 중계되며, ‘KLPGA 2014 카이도골프 드림투어 4차전’은 5월 7일(수)부터 이틀 간 군산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