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국화 한 송이를 들고 희생자들의 영정사진을 천천히 둘러보고 유족으로 보이는 한 할머니의 어깨를 감싸 안고 위로하며, 이후 희생자들의 영정 앞에서 헌화 및 분향 묵념으로 애도를 표했다.
분향 후 유가족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동안 쌓여온 모든 적폐를 다 도려내고 반드시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 희생된 모든 게 절대 헛되지 않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라고 약속을 했다.
박 대통령은 조의록에 "갑작스런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넋을 기리며 삼가 고개 숙여 명복을 빕니다"고 적었다.
이날 조문에는 김기춘 비서실장과 박준우 정무수석, 모철민 교육문화수석, 민경욱 대변인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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