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판단력에 위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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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판단력에 위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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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흡수통일 원하면 통일하겠다는 소리 내지 말라

목표의 선후에 대한 판단력 상실

▲ 대한민국의 종북 좌경화 현실
우리가 잡아야 할 두 마리의 토끼가 있다. 하나는 안보이고, 다른 하나는 통일이다. 안보라는 토끼는 지금 당장 잡아야 하는 것이고, 절대로 놓쳐서는 안 되는 절대적인 것이다. 통일이라는 토끼는 수십 년 이내에는 잡을 수 없는 토끼이고, 안 잡아도 되는 토끼다. 그런데 대통령은 안보라는 토끼를 내 팽개치고, 아주 먼 하늘 밑에 모락거리는 아지랑이 같이 희미하게 비치는 토끼를 빨리 잡아야 한다며 호들갑을 떨었다. 자기가 직접 통일준비위원회 의장을 맡겠다고 했다.

통일이 곧 될 것처럼 “통일 되면 엄청나게 좋다”는 그림의 떡을 감히 꿈도 야무지게 현실의 떡으로 만들겠다며 요란을 부렸다. 이런 분위기가 남한 사회에 팽배한 것을 놓고 김정은 입장에 한번 서봐라. 지금 김정은이 저토록 적화통일을 서두르고 오직 전쟁중비에만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은 바로 남한에서 통일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정말로 흡수통일 원하면 통일하겠다는 소리 내지 말라

그토록 역사를 지켜 봤으면 “통일의 목소리를 남한에서 내면 북이 긴장하고, 북이 내면 남이 긴장해온 역사. 그 긴장의 연속 때문에 남북한 간에는 군비경쟁이 치열해져 왔다는 역사” 이런 역사를 보아오지 못했는가? 영리한 사람은 남의 경험으로부터도 배우지만, 미련한 사람은 자기 경험으로부터도 배우지 못한다. 서독은 통일되는 그 순간까지 통일의 목소리를 내지 않고 침묵했다 하지 않던가? 최근 김정은 집단이 마치 소금을 뒤집어 쓴 미꾸라지처럼 요동치는 것은 박근혜가 확산시킨 통일의 목소리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대통령이 묻고 싶다. 오늘 조선일보 3면에는 “북 특수부대-생화학무기-장사정포... 군에 대책은 있나”라는 제목의 기사가 면 전체를 장식했다. “한국 위협하는 비대칭전력, 무인기만이 아니다” “북의 특수부데 세계 최대 20만 명, 예비군으로 대처 하겠다는 군” “1,100여분 달하는 장사정포 무력화 되기 전 수 시간 동안은 무방비 상태” “핵탄두 장착 미사일은 이동식 발사대라서 추적도 어려워” “북 전방 배치한 미사일 등 상당수가 화학탄으로 추정” 요약문만 보아도 간담이 서늘해진다. 

북한의 압도적 위협에 대책 있나 대통령에 묻고 싶다

대통령에 물어보자. 북한이 가지고 있는 이런 위협을 어떻게 제거하고 북한을 우리 체제로 흡수할 수 있는 것인지? 여기에 더해 남한에는 박정희 대통령이 다시 살아 나와도 별 수 없을 정도로 빨갱이들이 말기 암처럼 뿌리를 내리고 있다. 우리 혼자서는 대책조차 없는 북한의 무력과 호전성, 사회 전반을 점령한 남한 빨갱이들의 준동을 어떻게 다 잠재우고 북한을 우리체제로 흡수할 수 있다는 것인지, 반드시 알고 싶다. 적화통일 말고는 절대로 통일될 수 없다. 그래서 박근혜를 사상적으로 의심하면서 불안에 떨고 있는 것이다.

대통령은 통일위원회 의장 할게 아니라 안보위원회 의장이 되라

그것이 아니라면 지금부터라도 통일대박 집어치우고 대통령이 안보위원회를 만들어 그 의장이 되어 안보라인을 전격 경질하고, 부패하고 게을러터진 안보문화를 일신하는데 올인하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

사실 북한 전력에 대한 대비능력은 우리 군에 없다. 따라서 거의 유일해 보이는 우리의 전략적 선택은 미국의 억지력이라는 우산 밑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김정은 파산” 정책에 적극 동참함으로써 김정은 정권 자체를 멸망케 하는 것이다. 우리가 무력으로 북한을 능가하는 길은 현실적으로 없다. 꿈에도 가능하지 않다. 그런데 매우 안타깝게도 박근혜의 대북정책과 통일정책은 이에 역행하고 있다. 그것이 가장 큰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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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4-09 11:59:44
오랬만에 접하는 냉철하고 제대로 된 분석...
우리 언론과 소위 북한 전문가라는 인사들속에 왜 이런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지?
무인기 몇대 왔더니 제대로 된 대책은 못내 놓으면서 오뉴월에 메뚜기 튀듯 하기만 하는 이나라 안보 책임자들과 언론들도 한심하기는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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